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사이 세 번째로 텍사스주를 찾아 공화당 상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지만, 해당 후보는 이란 전쟁과 물가를 비판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 이 지원하는 켄 팩스턴 후보가 비공개 석상에서 이란전과 고유가를 선거 캠페인 고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팩스턴 후보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열린 비공개 모금 행사에서 기부자와 로비스트들에게 이같이 말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팩스턴 후보는 본인의 선거운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안이 무엇이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관세가 아니다"라며 "전쟁과 휘발유 가격, 디젤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디젤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넘으면 사람들이 부담을 느낀다"며 연료비 상승이 "식품 가격과 다른 모든 물가를 끌어올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생활비 부담이 "단연 우리의 가장 큰 문제"라면서 "우리가 지지율에서 고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팩스턴 후보는 "이번 연방 선거에는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 너무 많다"며 "내가 결정을 내리는 것도 아니고, 일부 결정의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7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를 찾아 팩스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지난달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와 지난 1일 텍사스주 덴턴 방문에 이어 한 달 사이 세 번째로 텍사스를 방문합니다.
팩스턴 후보는 공화당 경선에서 현역 존 코닌 상원의원을 꺾고 후보가 됐으며 현재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탈라리코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텍사스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건 1988년이 마지막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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