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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명태균 여조’ 2심서 ‘무죄’...오세훈 ‘희망고문’? ‘대선 날개’?

2026.10.08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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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명태균 여조’ 2심서 ‘무죄’...오세훈 ‘희망고문’? ‘대선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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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10월 08일 (목)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강찬호 논설위원, 서용주 소장, 김준일 평론가

<김준일>
- “강훈식, 30일 국감 전에 후임 인사 나길 희망한다는 후문”
- “尹 여론조사 2심 무죄...오세훈 희망고문 될 수도”
- “‘한동훈 의혹 전담팀’ 띄운 민주당...여권도 긴장한다는 뜻”

<강찬호>
- “서둘러 교체시 ‘맹탕’ 국감 비판...강훈식, 유종의 미 거둬야”
- “尹 2심 무죄 판결로...오세훈 시장, 공소기각 될 가능성도”
- “한동훈 검증? 대선 때나 나올 말...李대통령 섭섭할 듯”

<서용주>
- “명태균, 尹과 암묵적 거래 없이 여론조사 제공?...말 안 되는 판결”
- “한동훈 급부상? 처방약은 무관심...김민석 대표도 상대 말아야”
- “정봉주 띄운 한동훈 전담팀, 사실상 내부 결속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장성철의 뉴스명당 3부와 4부는 본격 개파 시사 토크 <뉴스명당>의 인기 코너 ‘찐철파’로 함께합니다. 저의 최측근,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님 어서 오세요.

■ 강찬호 : 네,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 네, 그리고 오랜만이네요. 김준일 평론가님 어서 오세요.

□ 김준일 :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서용주 소장님, 본격적으로 토크 들어가기 전에 청와대 비서실장 이거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거예요?

◆ 서용주 : 잘 돼가고 있겠죠. 원래 사실상 인사를 할 때 특히 비서실장 자리는 참 많은 책임이 있는 자리잖아요. 신중하게 또 골라야죠.

◇ 장성철 : 신중하게 고른다. 그러면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한 지 거의 3주 넘어서 한 달째 돼가고 있는데요.

◆ 서용주 : 제 생각에는 아마 운영위가 10월 30일에 잡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하지 않을까 싶어요. 운영위에 나와서 본인의 역할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가지 않을까 싶어요.

□ 김준일 : 제가 어제 들은, 취재한 썰은, 강훈식 비서실장은 ‘나는 죽어도 운영위에는 나가지 않고 싶다’, 그래서 모르겠어요, 그건 인사권자의 마음이니까. 그렇지만 그전에 인사가 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 장성철 : 10월 29일 날 딱 인사 발표하면 새로운 비서실장이 30일 날 나가겠네요.

◆ 서용주 : 그런데 잘 봐요. 이게 참 이도 저도 안 되게 되는 상황이 된 게 운영위가 잡혔어요. 잡혀 있는데 비서실장이 안 나가면 사실상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대신해서 나가는 자리거든요. 그렇잖아요, 운영위가. 그런데 거기에 시간이 갈수록 갑자기 빼면 아까 장 소장님이 얘기한 대로 "이거 뭐야, 피하려고 일부러 뺀 거 아니야?" 이렇게 되기 때문에 안 나올 수 없게 된 거예요, 지금.

◇ 장성철 : 정무수석이 나가면 되죠.

◆ 서용주 : 그러면 욕먹죠.

■ 강찬호 : 그리고 대표님, 제가 민주당은 사법부 수장도 불러 갖고 따지겠다고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런 민주당의 기조로 보면 행정부 잘못 따져 물으려면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대통령 불러야 돼요. 그런데 대통령 부를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나마 그 밑에서 가장 상위에서 수발을 하는 비서실장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비서실장이 10월 초까지 대통령을 계속 수발한 사람은 강훈식인데, 만약에 진짜 국감 며칠 전에 바꿔버렸다? 그럼 그 사람이 나와서 무엇을 답변할 수 있습니까? 그럴 경우에 어떻게 하냐, 야당은 그럼 "전 비서실장 나와라, 전 비서실장 증인으로 채택을 하겠다" 해서 한바탕 또 난리굿이 날 것이고요. 그러니까 이게 우리 서용주 소장이 우려한 대로 "아, 이거 말 그대로 난처하니까 그 직전에 뺀 거 아니냐. 그리고 맹탕 답변만 하게끔 저렇게 그냥 꼼수를 쓰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비난을 받을 수 있죠. 그러니까 저는 이번에 정정당당하게 강훈식 실장이 유종의 미를 거둬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1년 3개월간의 이재명 정부, 특히 대통령실 관련된 모든 의혹이나 비판 이런 거에 대해서 본인이 말을 해야 돼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원래는 일반적으로 3실장이 있으면 비서실장이 없으면 안보실장이 보통은 순서대로 굳이 하자면 대행을 하거나 답변을 하거나 이런 상황이거든요. 근데 실장이 꼭 3실장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부속실장도 있고, 그러니까 김현지 부속실장이 비서실장 대신에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압박이 또 더 커지지 않을까.

◆ 서용주 : 그런데 3실장에 부속실장은 들어가지 않고요. 농담으로 한 것 같은데, 하여튼 이거는 굳이 우리가 논란거리로 삼을 것도 아니에요. 강훈식 비서실장이 물론 본인은 피하고 싶겠으나 본인이 정치도 오래 하셨고 책임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아마 유종의 미를 거두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인 토크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의외의 판결이 나왔어요. 저는 상당히 의외였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 여론조사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됐는데 윤석열 무죄, 명태균 무죄, 김건희 씨 같은 경우도 2심에서 무죄란 말이에요. 이것이 무죄라는 게 좀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는데, 김준일 평론가님,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저도 조금 납득이 어려웠던 부분이 판사가 얘기한 게 금전적 이익과 정치적 이익은 다르다고 분류를 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통상적으로 권력이 생기면 돈이 생길 수도 있는 거고 여러 가지로 다 맞물려 있잖아요. 통상적으로 우리가 보면요. 그런데 이게 정말로 그렇게 무 자르듯이 구분할 수가 있는 것이냐. 정치적 조언을 위해서 한 것이지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게 없다… 게다가 이후에 많은 일들을 우리가 봤잖아요. 예를 들면 "김영선이 주라고 하는데 당에서 말이 많네" 하면서 거래까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에 또 김영선 의원이 ‘세비 반띵’, 소위 말해서 절반을 명태균한테 주고 이런 과정까지 있으면 이게 정말로 금전적 이득이 없었던 것인가? 이런 증거들은 그러면 반영이 안 된 것인가? 굉장히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 뒤에 얘기하겠지만 결국은 이걸 보고 웃는 사람은 오세훈이다, 이렇게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 장성철 : 서 소장님, 정치자금법상 기부 행위 이거에 국한해서 무죄를 준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정황적인 증거만 있지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명태균·윤석열·김건희 이렇게 셋이 ‘여론조사 해줘’, ‘해드릴게요. 여론조사 이렇고요’, ‘그래, 그럼 내가 얼마 줄게’ 이런 것들은 없었다, 그래서 무죄다, 이런 논리 같아요.

◆ 서용주 : 저는 늘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사람인데 이번 판결은 이상해요. 무슨 엿장수 마음대로 판결인가, 아니면 이 판사분이 사회생활을 안 해보셨나라는 생각…. 그러니까 너무 단편적으로만 잘라서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사실 이 여론조사 자체가 정치, 기부로 볼 수 없다, 그러니까 이 여론조사를 재화나 용역으로 보지 않은 것 같아요. 시장에서 통용되는 가격이 있는 서비스 영역이거든요. 아시잖아요, 정치권에 있는 분들. 여론조사 제일 싼 게 몇 백만 원에서 비싼 거는 몇 천만 원씩 하는 거. 300만 원에서 1천만 원 정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50차례 이상 했어요. 그리고 1심 재판부에서는 최소한 이거를 아주 디테일하게 분석을 해서 14건 정도는 이게 대가성이 있다고 봐서 유죄를 때렸죠. 그러면 14건을 통상 500만 원씩만 해도 5천, 6천, 1천만 원씩만 해도 1억 4천만 원이에요. 이런 부분들이 저는 이 명태균과 윤석열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거래가 있었다고 보는 게 상식이라고 봐요. 그런데 그거 뭐 그냥 증거 없다, 공짜로 해줬어, 무까지 배포하듯이…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김종인 그때 비대위원장한테 여론조사 주듯이 여기도 그냥 준 거다, 그러니까 이거를 어떤 협의나 의견 조율을 한 게 아니다라고 하는데, 판사가 보면 카카오톡 내용도 안 본 것 같아요. 당시 윤석열, 명태균이 틀림없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 교환을 했었거든요. 특히 김건희 씨도 같이 들어가서 "아, 이거 여론조사가 이상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조치해달라"고 하니까 명태균 씨가 "이거 내가 정리하겠다"라고 했고, 그러면 충분한 협의와 의견 조율이 돼 있었으며, 이건 말도 안 되는 판결인데.

◇ 장성철 : 우리 정치를 조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들이면 그 스토리가 맞잖아요.

◆ 서용주 : 이거 2심이 확정되면 여의도에 있는 여론조사 기관 다 망해요. 아니, 누가 돈 주고 하려고 그러겠어요? ‘너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우리 친한 사이에? 명태균 봐봐. 50번이나 공짜로 해준다는데 한 10번은 무료로 해줘야지’ 이럴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강찬호 위원님, 이게 1심에서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다고 봤지만 2심에서는 실질적인,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건데요.

■ 강찬호 : 그렇죠. 무슨 서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그 양자 간에 계약으로 볼 수 있는 "이렇게 해줘", "해드릴게요. 대신 돈을 안 받을게요" 예를 들어 이런 식의 녹취가 나왔다든가 이런 것도 없고요. 그러니까 여기선 일단 범죄 여부를 따지는 일종의 형사재판인데, 이런 경우는 증거가 없으면 피해자의 법익을 최대한 존중하는 게 원래 재판의 기본인 거예요. 이거는 특검이 그렇게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고, 과거 정권이 싫어하는 검찰의 모든 권한을 다 가졌잖아요. 피의 사실도 마구 얘기할 수 있고 브리핑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갔잖아요. 그런 특검이 왜 이렇게밖에 증거를 못 갖고 왔나, 판사가 사실상 준엄하게 거기를 꾸짖은 겁니다, 제가 볼 때는.

◇ 장성철 : 그러면은 이 판결이 맞다고 보시나요?

■ 강찬호 : 그렇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그리고 이 사람이 윤석열 부부한테만 준 게 아니잖아요. 김종인, 지상욱 등 다른 사람들한테도 줬다는 거 아니에요? 그거 흔한 수법이거든요. 명태균이라는 사람 그때 보니까 전방위적으로 국민의힘 계열 고위 정치인들, 유력 정치인들한테 본인의 영향력이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거 들고 다니면서 이거 내가 여론조사한 건데 적중률이 100%다, 이거 한번 참고해 보세요, 들여다보세요, 내가 계속 나오는 대로 드릴게요, 한번 보여드릴게요, 이런 식으로 하고 다녔을 거로 저는 추정이 됩니다. 그런 사람들 많거든요. 기자들한테도 그런 사람 많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를 한 건데, 여기서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명확한 계약이 없고,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줬고. 그러면 이게 일방적으로 윤석열·김건희만의 이득을 위해서 한 거냐, 이런 식으로 판사가 얘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본 것이죠. 아까 말한 대로 그것이 정치적 도움이 금전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느냐는 건데, 선거판에서 대개 내가 조언해 주겠다고 다 접근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 중에 한 명으로 본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이것이 앞으로 오세훈 시장 2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동일한 재판부 아닙니까? 또 이분 판결이 이상하다고 하는데, 이분 딴 건 몰라도 판사의 이력을 따지는 게 참 안 된 일이기는 합니다만, 이분은 호남 출신에 순천고를 나왔고 정치 성향을 따지는 건 그렇습니다만 굉장히 진보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는 거는 우리 법조계의 일반적인 평판입니다. 이분이 그런데 지금 이런 판결을 내린 것이죠.

◇ 장성철 : 강 위원님, 같은 재판부가 23일 날 오세훈 시장 2심 항소심 판결 선고 내리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찬호 : 저는 같은 판사가 같은 판단 기준을 적용한다면 무죄가 될 가능성, 무죄 또는 공소 기각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똑같은 취지에서, 우선 이 오세훈 재판의 경우에는 결정적인 게 새로운 증거가 나왔잖아요. 김한정 씨가 오세훈·명태균하고 통화한 내역이 한 40여 개 이상 있는데, 그중에 2개가 결정적으로 바로 이 여론조사 관련해서 "오세훈이는 이거 몰라, 아무것도 몰라. 그리고 알 필요도 없어"라고 말하는 명태균의 발언 내용이 담긴 통화 내역이 증거로 채택됐단 말이죠. 이게 상당히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서 소장님, 그런데 일각에서는 오세훈 시장 거는 돈을 주고받았다, 김한정 씨가 돈 준 거 아니냐, 그래서 이 사건과는 다르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 서용주 : 윤석열·명태균 사건의 무죄가 왜 이상하냐면, 윤석열·명태균, 김건희·명태균, 그다음에 오세훈·명태균 이렇게 세 사건이 비슷한 것 같은데요. 윤석열·명태균은 후보자였기 때문에 이게 무죄 나온 게 이상한 거예요. 돈을 마땅히 지불해야 되기 때문이고, 무상으로 받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된다고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잖아요. 김건희·명태균은 이게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김건희 씨가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에, 물론 본인의 남편이 정치 후보자였기 때문에 그걸 연계시키면 유죄가 될 수 있으나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1심 유죄였던 윤석열·명태균 판결이 2심에서 무죄가 된 게 이상하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오세훈·명태균은 이건 달라요. 오세훈·명태균의 재판이 아니라 오세훈·김한정이라는 후원자와의 관계에 대한 판단입니다. 명태균과 오세훈 사이에 여론조사가 있었으나, 이 돈 자체를 오세훈 제일 잘 아는 후원자인 제3자 김한정 씨가 지급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돈을 지급했는데 이 대납한 거를 오세훈 시장이 알았냐, 몰랐냐는 건데 누가 보더라도 이거를 모를 수가 없다고 1심 재판부가 판결을 한 것이에요. 그래서 2심 재판부에서 말한 대로 "아무것도 몰라" 그거는 단일화 과정을 모른다는 것들을 앞뒤 맥락 잘라먹고 제출한 거 아니겠습니까? 재판이라는 게 단순하지 않아요. 모든 걸 다 펼쳐놓고 봤을 때는 사실상 2심에서 뒤집힐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김칫국을 마시는데, 윤석열·명태균의 2심 무죄 나온 거와는 다르고 이건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며, 오세훈·김한정 둘 사이에 인지를 못했다는 추가 증거가 하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크게 달라질 거 없고, 이런 판사일수록 단순하게 판단할 겁니다.

◇ 장성철 : 직접적인 증거는 없잖아요.

◆ 서용주 : 그러니까 2심에서 무죄를 입증할 만한 수치나 증거가 없으니까 단순하게 1심 유죄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 장성철 : 김준일 평론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망을 해보신다면요.

□ 김준일 : 아까 강찬호 위원님이 말씀하신 거가 일반적인 사건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거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그 이후에 국회의원직을 가지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그거를 전 국민이 들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그러면 대가성이 없거나 금전적 이득이 없냐라고 판단했는지 저는 납득이 안 된다는 거고요. 만약에 오세훈 시장 건이 윤석열 전 대통령 건하고 비슷하려면 오세훈 시장도 돈을 안 줬으면 돼요. 그러면은 정치적 조언을 한 거죠.

◇ 장성철 : 돈을 준 건 아니고 후원회장이 그냥 자기가 알아서 줬다는 건데요.

□ 김준일 : 그게 1심에서 깨졌잖아요. 다시 환기를 시켜드리면, 그 후원회장 김한정 씨가 그때 당시에 제주도에 있었어요. 그리고 명태균을 본 적도 없었고, 돈을 준 다음에 한 20여 일 뒤에 처음으로 대면을 했는데, 싸웠다, 강철원 부시장하고 명태균하고 싸웠다는 얘기를 듣고, 지금 돈을… 그 얘기를 누구한테 들었겠습니까? 명태균한테 들은 건 아닐 거란 말이죠. 그러면 강철원 쪽에서 들었건 오세훈 쪽에서 들었건 그쪽 진영에서 들었으면 이거는 대납하려는 의사가 있다는 걸로 판사는 판단을 한 거잖아요. 그런 정황 증거들이 강하게 반영이 된 거고, 그게 깨질지 그리고 아까 얘기했듯이 '오세훈은 아무것도 모른다' 이게 맥락상으로 봤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자체를 잘 몰랐다고 그렇게 판사가 인정을 할 건지, 아니면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얘기를 하는 건지는 봐야 되는 거고요. 그래서 오세훈 시장 쪽은 조금 더 희망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건데, 희망 고문이 될 가능성이 아직은 높다고 봅니다.

■ 강찬호 : 제가 한 가지만 서용주 소장 말씀하신 거에 덧붙이면, ‘오세훈이는 몰라’라고 하신 게 단일화 문제라고 말씀하셨는데 바로 그래서 이 부분을 재판부에서 ‘그럼 그전에 무슨 맥락에서 그 얘기가 나왔는지 까보자’ 해서 깠어요. 깠더니 뭐라고 했냐면, 김한정 씨가 명태균한테 뭐라고 그러냐면 "아, 난 일을 하는데 몰라준다. 몰라주니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내가 너한테 케이크를 사주는데 먹지 않고 버린다, 그러면 사준 내가 미친놈이지" 이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명태균이 "그러니까"라면서 받아요. 그게 무슨 얘기냐, 한마디로 김한정 씨가 일방적으로 자기가 케이크를 산 거예요. 그런데 오세훈이나 강철원 의원이 보고 "나 그거 안 먹는다, 안 받는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나만 이거 이상하게 됐다, 내가 미친놈 됐다" 이러니까 명태균이 "맞다, 그러니까 오세훈이가 간이 작다" 이런 얘기를 거기서 해요. 그래서 무슨 안철수 단일화 얘기 안 나옵니다. 그냥 내가 내 돈 들여서 케이크 사줬는데, 한마디로 명태균 여론조사 사가지고 오세훈 쪽에 갖다줬는데, “안 먹었다, 안 받았다. 내가 미친놈 됐다.” 그러니까 명태균이 “맞다, 오세훈이가 간이 작다” 이 얘기를 해요.

◆ 서용주 : 이제 며칠 안 남았고요. 23일이면 그 결과를 알 수 있고, 사실 이게 우리가 단편적으로 이 부분만 잘라서 "이런 게 있으니까 무죄다" 하는 건 아무 의미 없어요. 재판부는 다 펼쳐놓고 우리가 모르는 많은 소송 기록을 보기 때문에 일단 예측만 하자면 저는 유죄로 그대로 유지될 거라고 보고 무죄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 강찬호 : 단편적이라고 하시는데 이 얘기를 드린 이유는 서 소장님이 단일화 얘기하셨기 때문입니다.

◆ 서용주 : 그거는 명태균 씨가 얘기를 한 거고요. 저는 말씀드린 게…

■ 강찬호 : 그래서 그 대화록을 깠잖아요. 보도까지 됐었습니다. 그 직전에 단일화 얘기가 나와서…

◆ 서용주 : 계속 다툴 것 같으면, 명태균 씨가 오세훈 사건을 잘 알겠어요, 강찬호 위원이 잘 알겠어요? 명태균 씨가 더 잘 알겠죠. 말꼬리 잡는 거라니까요.

■ 강찬호 : 그거야 정황… 중요한 건 일단 이 대화록이 증거로 채택됐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립니다.

◇ 장성철 : 두 분의 다툼은 다른 방송 가셔서 하세요. 오늘 1차전 하셨으니 다른 데 가서 2차전 하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저는 이렇게 윤석열 판결에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표현이 걸려요. 오세훈 시장도 직접적인 증거는 없거든요, 명확하게.

■ 강찬호 : 참고로 이 구회근 판사가 성향은 진보 성향인데, 판사로서의 업무는 굉장히 증거주의에 입각해서 판결을 한다고 소문이 많이 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23일 어떻게 될지, 만약에 거기서 무죄 판결 나면 오세훈 시장은 2030년 대선을 향해서 바로 직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밖에 없겠네요. 한동훈 의원 얘기해 볼게요. 핫해요. 어제 외통위에서 질문한 것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얘기가 있던데, 아까 박성준 민주당 의원께서도 의미심장한 얘기를 많이 하고 가더라고요. 김준일 평론가님, 한동훈 의원의 요즘 의정 활동, 어제 국감에서의 활약상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수치나 데이터 이런 걸로 입증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장성철 : 여론조사에서 1등이죠, 차기 대권주자로.

□ 김준일 : 지도자 조사 한 3~4개 정도가 다 1등이에요. 제가 다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최근에 조사한 거 보면 다 1등입니다. 많이 치고 나온 것도 있고 비슷하게 접전인 것도 있지만, 그 정도로 한동훈 의원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어제 정봉주 전 의원, 기획특보인 이분이 김어준 방송에 나와 가지고 "한동훈 팀 만들겠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그래서 '가족 팀', '현대고 팀', '디지털 팀' 이런 거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현대고 팀은 도대체 왜 만드는지 모르겠는데, 그 정도로 여권에서도 긴장감을 느끼는 것 같고 지금은 진영에서의 어떤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가장 주력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논란도 있죠. 사실 여러 가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해서도 그렇고 많지만, 지금 어쨌든 한동훈 입장에서 보면 제가 보기에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객관적인 데이터나 수치로 봐야 되는 거니까요. 주목도로 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장성철 : 강찬호 위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강찬호 : 저는 우선 정봉주 이분은 최근 목함지뢰 사건 관련해서 사과부터 먼저 하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정말 다시 소환되고 있어요. 본인이 그것 때문에 심지어 같은 당에서 공천도 취소가 되지 않았습니까? 해서는 안 될 말이에요. 지뢰 밟은 사람한테 경품으로 목발을 주자는니,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죠? 그 말 속에 국민이 많은 것을 읽습니다.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북한을 규탄하는 게 아니고 정말 그걸로 인해서 끔찍한 부상을 당한 우리 국군 장병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가 다 드러났어요. 그때 본인은 뒤늦게 말도 안 되는 사과를 하고 변명을 했지만요. 그런데 그런 사과부터 해야 될 사람이 갑자기 사찰로 의심될 수 있는 사찰팀을 꾸리겠다는 겁니까? 그리고 보통 이런 발언은 대선 직전에 나와요. 그렇지 않습니까? 상대 유력한 대선주자 도덕성 검증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부터 저 당 대선 후보의 모든 검증을 하는 팀을 꾸리겠습니다"라고 보통 대선 때 나오지, 대선이 3년 반 이상 남지 않았습니까? 이거 이재명 대통령이 듣기에도 굉장히 섭섭한 발언일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본인 생각일까요? 아니면 당 대표 기획특보니까 김민석 대표의 생각일까요?

■ 강찬호 : 아니, 저는 그게 굉장히 클 것 같아요. 보니까 조금 전에 우리 박성준 대변인도 여기 와서 한동훈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얘기를 한 것 같은데, 박성준 대변인이 어떤 사람입니까? 김민석 대표가 임명한 김민석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 아니에요? 수석대변인이니까 김민석 대표의 생각이 드러난 거죠. "한동훈, 빨리 견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 하고요. 김민석 대표 측에서 박성준, 정봉주 이런 사람들한테 다 시켰건 시키지 않았건 자연발생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서 소장님, 정치권에서는 '두드려 패면 큰다'라는 속설이 있잖아요. 한동훈을 키워주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 서용주 : 그냥 정봉주 특보가 하는 거는 경고 사격 정도 되는 겁니다.

◇ 장성철 : 근데 이게 이런 거 하는 게 적절한 것 같아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요?

◆ 서용주 : 저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 장성철 : 다른 이유 뭐죠? 들은 얘기가 있으신가요?

◆ 서용주 : 이게 정말 중요한 얘기인데, 김어준 방송에서 얘기를 했다는 데 주목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강찬호 : 그렇겠네요.

◆ 서용주 : 사실상 내부 결집용이다, 내부 결집용으로 보는 분석이 훨씬 더 정확할 것 같고요. 한동훈 의원, 제가 여러 번 얘기했잖아요. 그분은 관심받는 데 아주 열정적인 분이라서, 관심받는 데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처방약은 무관심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번 대응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특히 김민석 대표가 이렇게 말을 섞어주니까 너무 신났어요. 무소속 혼자 있는 의원이 사실상 집권여당의 대표가 계속해서 말을 핑퐁 해주니까 업되거든요.

◇ 장성철 : 그래서 차기 대권 여론조사 1위가 나오는군요.

◆ 서용주 : 그거는 본인이 만든 조점이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서 한동훈 의원에게 극약 처방은 '한동훈 방치법'을 만드는 것이다. 방치를 하면 한동훈은 스스로 그냥 놀 곳이 없어져요. 놀 곳이 어디 있냐 하면 장동혁 대표하고 놀아야 돼요. 그렇게 작전을 짜는 것이고, 저는 그래서 정봉주 특보는 경고 사격 정도 얘기를 하는 것이고 결국 김어준 씨에게 같이 하자 이런 의미이지 않을까. 그러면 결국 내부의 여러 가지 갈등 자체가 하나의 목표가 생기면서 조금은 정리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 저는 그런 전략이 더 크게 보여요.


◇ 장성철 :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네요.

■ 강찬호 : 그러니까 저는 서용주 소장을 정말 정무특보로 김민석 대표가 영입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민석 대표, 제가 볼 때 의욕은 알겠는데 오래간만에 큰 자리를 맡으셔서 그런지 너무 제가 볼 때는 헛발질이 많아요. 김민석 민주당 TV인 줄 알았더니 보니까 거의 '김민석 TV'고, 이재명 대통령이 견제를 해야 될 세력을 오히려 키워주고 있습니다. '김민석 TV' 해봤는데 결과는 김어준만 더 키워준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고, 바로 서용주 소장이 본질을 짚었잖아요. 괜히 한동훈 계속 언급하고 공격하니까 한동훈만 커지는데, 저거는 완전히 무관심, 무대응을 해야 된다는 측면에서는 맞죠. 그런데 그거는 절반만 효과를 거둘 거라고 보는 게, 만약에 '한동훈 방치법'을 쓰면 당에서 김민석 대표나 당 사람들이 공격을 안 하는 거는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한동훈 의원이 계속 공격할 만한 소재를 정권에서 끝없이 제공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지뢰에 대해서 아주 이상한, 정말 너무나 북한에 대해 저자세인 대응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 같고, 그다음에 부동산, 주식, 온갖 이재명 정권이 욕을 들어먹고 있는 사안들, 그 사안들이 앞으로 계속 진행이 될 거 아니에요? 그때마다 한동훈 의원이 또 입을 열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절반은 당에서 한동훈 의원한테 무대응하는 게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또 하나는 이 정권이 이제는 민생과 국정을 생각하시라, 집안싸움 그만하고 대통령 SNS 그만하고 정말 국정에 총력을 다하시면 대통령이 그렇게 걱정하는 사법 리스크 문제도 순리에 따라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원점 회귀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본질이 그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만약에 무리한 발언으로 당 대표의 위상에 손상을 입혔다면 책임지고 제가 컷오프를 감수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장성철 : 그러면 광고 듣고 와서 우리 강찬호 위원님 말씀 더 들어볼게요.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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