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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에 스며든 정쟁...국감장 달군 '패노메논'·'암살자(들)'

2026.10.09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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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화계 현안이 연일 정치권 도마 위에 오르면서 국감장도 뜨겁게 달궜습니다. 민관합동 K-컬처 축제 '패노메논'을 둘러싼특혜와 정권 홍보 논란부터 식지 않는 영화 '암살자(들)' 논란까지관련 내용,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하고 JYP 엔터테인먼트 수장인박진영 씨가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이 아닌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내년 개최 예정인 K-컬처, K팝 페스티벌 '패노메논'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직접 해명하겠다고 나선 건데요. 직접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4대 대형 기획사가 민관합동사업의 이익을 독점하는 특혜 구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 박진영 위원장이 오히려 특혜가 아니라 민간의 희생이다, 이렇게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타당하다고 보시나요?

[김헌식]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특성을 봐야 됩니다. 우리가 위원회라고 하면 대부분 각계 전문가들이 자문을 하고 제언하는 조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제언만 하기 때문에 실행력이 없어서 너무 위원회만 많아서 결과가 없다, 그래서 위원회공화국이냐 이런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독특하게도 참여 구성원들이 직접 사업까지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약간 낯설 수도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당장 가시적인 성과나 실행력을 위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물론 정부부처 구성원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점 때문에 결과적으로 행사와 관련해서 4대 기획사가 관여하고 수익을 나눠갖는 것이 적절하냐라는 논쟁이 나온 것이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봐야 되고요. 그리고 5000억 원 가까운 매출이라고 했는데 이게 직접적인 수익이냐. 간접적인 수익. 예를 들면 지역경제활성화, 관광수요까지 생각했을 때 이 부분이 전적으로 4대 기획사에 다 돌아가는 것이냐는 점에서 의문이 있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같은 경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입니다. 4대 기획사라 하더라도 새로운 신인 기획사를 론칭한다고 하더라도 거꾸로 4대 기획사이기 때문에 보유한 아티스트 때문에 얻게 되는 홍보 마케팅 효과도 있는 거고. 그래서 반드시 수익이 이 정도 나올 거라고 예단하기는 힘들고요. 한 번으로 수익이 되느냐.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외 구축하는 K컬처센터를 통해서 더 확장을 추구하면서 장기적으로 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마 4대 기획사는 투자 개념으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단기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다만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국가사업은 결국 공모를 하거나 공고해서 입찰을 받아서 절차적인 측면에서 투명성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처음부터 공개되고 공유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앵커]
행사 명칭인 패노메논의 상표권을 JYP가 먼저 출원한 점에 대해서도 국감장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해외 선점을 막기 위한 선정적인 조치였다, 상표권은 나중에는 이양을 약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영상에서도 보셨듯이 비정상적인 절차는 인정한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헌식]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전에 볼 수 없었던 조직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지적됐던 것이고요. 패노메논이라는 이름 자체가 새로운 신조어입니다. 상표권을 등록해야 되는 것은 그만큼 K팝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있기 때문에 제3자가 상표권을 등록하게 되면 그걸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으니까 특히 해외에서 먼저 등록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해외에서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시점에 대해서 지적이 됐습니다. 예를 들면 2025년 9월 9일에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박진영 대표가 위원장이 공동으로 됐습니다. 그런데 10월 1일날 JYP가 국내 상표권을 등록하고 바로 이어서 미국 상표권을 등록했는데요. 이게 굉장히 빠른 시간에 선제적으로 됐다는 부분이 하나 지적됐고, 그리고 5개월 지나고 나서 일본과 멕시코 같은 경우에도 상표권이 등록됐다는 겁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조직이 갖춰지지 못해서 상표권 등록을 JYP라는 기업이 했다고 하더라도 5개월이 지나서까지 상표권을 일개 기업에서 해야 되느냐. 이런 지적들이 나온 거거든요. 그런데 정부 쪽의 입장은 사무국이 전담할 거냐. 아니면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상표권을 전담할 것이냐 관련해서 정리가 안 됐기 때문에 지체된 부분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비정상적인 부분이 있다고 인정을 했어요. 그런데 최초 출원자가 반드시 최종 소유자는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지켜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다만 전담 법인으로 넘기겠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지적되는 부분은 뭐냐 하면 전담 법인의 주요 구성원이 4대 기획사거든요. 4대 기획사가 전담 법인의 구성원일 경우 수익이 또 어떻게 되는 거냐는 건데 수익 부분에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는 것 같아요. 구체적인 부분을 앞으로 공개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상표권이나 수익구조가 상당히 시간이 지날수록 복잡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정부 예산이 투입됩니다. 150억 원이 4대 대형 기획사로 들어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그런 건 아니고 중소기업이라든지 아니면 지역 관광 유치에 들어간다고 해명을 내놓은 것 같아요.

[김헌식]
JYP를 비롯해서 박진영 씨가 약간 억울해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그런데 국가 예산이라는 거는 혈세기 때문에 단 한 푼이라도 관여가 되면 입장을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죠. 우리가 구체적으로 봐야 될 건 메인행사와 부대행사입니다. 메인행사는 여러분들 장터에 가시면 사람들 모으기 위해서 공연하잖아요. 사람들이 모이고 나서 여러 가지 물건도 판매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전례가 없는 건 아니에요. K콘이라고 해서 한 기획사가 추진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연을 하고 여기에 예를 들면 중소기업이라든가 관련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같이 보여주는 그런 형태의 사업은 있었어요. 그런데 4대 기획사가 같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데 중요한 건 정부 쪽에서 밝히는 건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함께 150억은 말씀하신 대로 메인행사를 하는데 콘서트와 시상식을 하는 데 부대행사에 들어가는 예를 들면 K뷰티, K웹툰, K게임, K푸드 이런 관련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부스나 홍보예산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 또 여기에 외국인들이 많이 와야 되잖아요. 그러면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도 줘야 되고 홍보 마케팅도 해야 됩니다. 그 비용으로 150억이 들어간다는 것이고 전적으로 K콘서트 제작 이 부분에 있어서 4대 기획가가 제작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어떻게 하느냐, 4대 기획사가 가져가느냐. 표명하기로는 수익은 콘서트와 관련 행사를 하기 위해서 거의 전담해서 따로 재투자하겠다, 이렇게 밝히고 있기 때문에 수익이 재투자돼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계속 가느냐, 이 부분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수입이 발생하면 100% 재투자하는 건가요? 아직 정해진 건 아닌가요?

[김헌식]
그것도 아직 정해진 건 아니고 그런 방향으로 가겠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상황들은 추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시선이 있습니다.

[앵커]
박진영 위원장이 K팝이 물론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는 있지만 이제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패노메논이 12월에 개최될 예정인데 K팝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헌식]
성장의 한계가 뭐냐라는 걸 짚어봐야 됩니다. 지금까지는 각 개별 소속사, 기업들이 고군분투했던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 봤을 때도 각 개별 아티스트, 가수들의 공연만 봐야 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K팝은 한국이라고 하는 브랜드를 같이 공유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각 개별 소속사만 공연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아니고 같이 합치면 훨씬 더 시너지효과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K팝 팬 입장에서 봤을 때도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을 여러 소속사에 분리돼 있어서 개별적으로 따라다녔어야 되는데, 한자리에서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볼 수 있다고 하면 훨씬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되고 서로 윈윈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번에 박진영 대표가 나름대로 4대 기획사에 읍소도 했다는 표현도 했습니다마는 그걸 하나로 묶어낸 역할들은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나중에 K팝센터를 해외에 구축하는 겁니다. 그래서 상시적으로 투어공연도 하고 우리의 콘텐츠 기업들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플랜 관점에서 봐야 된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앵커]
박진영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정권 홍보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도 강하게 선을 그었는데요.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보시고 오셨지만 조은희 의원님이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과 사진 찍은 게 참 아쉬웠다. 혹시 저쪽, 우리가 말하는 여당에 섰나. 이렇게 말하니까 얼굴을 감싸면서 수줍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헌식]
그동안 K팝 같은 경우에는 정책 과정에 참여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공연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지 의사결정 과정에서 K팝에 필요한 진흥정책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참여한 바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번에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전에도 정책적인 참여를 유도했다고 하면 박진영 씨가 충분히 참여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선거용이냐는 지적도 있습니다마는 이 행사는 국외 팬들을 위한 행사예요. 그러니까 국내용이 아니고 해외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렇고요. 그리고 K팝 행사라는 거는 2027년 12월에 행사를 한다는 건데 선거는 그다음 해거든요. 그러니까 이벤트라는 건 금방 쉽게 사그라들고요. 그리고 효과가 나타나려면 굉장히 지속적으로 몇 년 동안 해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평가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영화 암살자들 논란도 국감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평론가님 당연히 영화 보셨겠죠.

[김헌식]
네, 그렇습니다.

[앵커]
영화 정치인들이나 허진호 감독 출석 문제로 공방전을 펼쳤고요. 그리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영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헌식]
정부의 지원정책은 김대중 정부 때부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원칙을 뒀기 때문에 최휘영 장관도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된다. 창작에는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명예훼손 등의 법적 문제가 있다면 민형사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얘기했는데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했느냐 관점에서 볼 때 개인적으로 창작의 자유 관점에서 관객들이 판단해야 될 부분이 있다, 이게 많이 지적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주의 내지는 공정거래 관점에서 봤을 때는 관객들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만 영화가 일종의 발제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런 부분이 있는데 국민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토론을 벌이면 된다고 생각되고요. 그런 면에서 법적 조치라든지 개개인에 대한 여러 가지 요구는 적절하지 않다. 문화향유권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거 아니냐. 이런 것이 문화예술계 전반적인 입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가 벌어지면서 유해진 씨나 배우들의 집앞에서 시위를 하는 행위들도 계속 이어졌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헌식]
심지어는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기도 했고요. 무대인사도 취소하고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경우도 행사를 취소하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영화단체에서는 주거지를 침해하고 생존의 위협까지 가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배우에 대한 일정 정도의 시위나 요구의 사례를 봤을 때 이번은 굉장히 독특합니다. 왜냐하면 대체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특정 발언이라든지 표현이 문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사안 같은 경우 예를 들면 영화에서도 특정 대사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거든요. 단지 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인데 구체적으로 영화를 보면 이 영화의 중심은 저널리즘이에요. 당시 진실을 추구하기 위한 기자들의 분투를 다룬 것이고 유해진 씨 역할은 그때 당시 경비 혹은 경호를 잘했는데 억울해서 저희 그렇게 하지 않아요, 이상해요 해서 자기와 같은 동료들이 피해를 당하니까 그걸 구제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역할을 한 캐릭터인데 왜 이렇게 왜 유해진 씨만 꼬집어서 하는 건지. 결국 현대사 영화에 많이 출연했다거나 아니면 영화의 영향력, 천만 영화를 많이 출연했던 이력 때문이라는 것을 봤을 때 앞으로 출연을 그런 영화를 하지 못하거나영향력을 축소시키려는 거 아니냐, 다른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영화 자체 논의보다는 다른 부분을 지적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토론하는 일이 있어야 영화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국내 정치권의 논란이 해외 영화제까지 이어진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이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철회 서한을 보냈고요. 영화제 측에서는 예정대로 상영을 하겠다, 이렇게 밝힌 상황인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헌식]
최근에 영화 창작과 제작, 유통에 있어서 가장 경직돼 있는 나라가 이란이거든요. 이란 같은 경우에는 해외영화제에 이란 영화감독의 작품을 상영하지 말라고 요구하지 않고 영화인을 출국하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그것을 뚫고 영화감독이 칸영화제 등에 참여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해외영화제에 참여하지 못하게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는 것이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싱가포르영화제 측에서는 난감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영화제 측에서는 세계 각지에 다양한 영화의 관점을 관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영화제의 본령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결국 해외영화제 출품 내지는 상영을 금지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우리 K브랜드 가치에 역행하는 게 아닌가 하는 영화계 전반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 막을 올린 부산영화제에서도 암살자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창작에 대한 우려, 어떻게 보면 위기감은 어느 정도라고 판단하십니까?


[김헌식]
관객 판단을 우선하는 것이고 또 관객의 안전을 주의하기 때문에 행사를 취소한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영화관의 반응들을 보면 관객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영화의 효과에 대해서 우리가 우려하는 건 20세기적인 관점이거든요. 왜냐하면 20세기에는 미디어 매체가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또 정보가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영화나 문화예술작품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정보를 전달받게 되면 수정하거나 개선할 수 없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젊은 관객들을 보니까 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더라고요. 영화를 보고 뭐가 잘못됐는지, 어떤 의문점이 있는지 검색하기 때문에 이런 21세기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서 영화의 역할, 우리가 어떤 자세로 임해야 되는지는 지금 국민들이 다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암살자들 관련한 논란, 일단 관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를 해 주실 것 같으니까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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