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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0시부터 우회하세요" 잠수교, 개통 50년 만에 차량 전면 통제... 보행전용 다리로

2026.10.19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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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0시부터 우회하세요" 잠수교, 개통 50년 만에 차량 전면 통제... 보행전용 다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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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 방송일시: 2026년 10월 19일 (월)
■ 진행: 박귀빈 아나운서
■ 전화: 이상욱 터널건설과장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 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자동차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던 잠수교, 개통 50년 만에 한강 보행 전용교로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이죠. 26일부터는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이상욱 터널건설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이상욱 : 네, 안녕하세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터널건설과장 이상욱입니다.

◆ 박귀빈 : 예, 다음 주부터 잠수교 자동차 통행이 전면 통제되네요.

◇ 이상욱 : 네, 그렇습니다. 서울 반포와 용산을 잇는 잠수교를 시민이 걷고 머무를 수 있는 서울 최초의 한강 보행 전용교로 바꾸기 위한 공사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인 10월 26일 0시부터는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데요. 통제 범위는 잠수교 본선과 잠수교 북단 지하차도입니다. 용산구에서 잠수교로 진입하는 지하차도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됩니다.

◆ 박귀빈 : 잠수교 북단 지하차도까지 차량이 통제되는 거죠?

◇ 이상욱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잠수교 위쪽 공간만 바꾸는 것이 아니고요. 잠수교 북단 지하차도 구간도 차량 통행 공간을 없애고 보행자 중심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잠수교 북단 지하 보차도는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면서 발생했던 소음과 매연, 그리고 좁은 보행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고요. 정비가 완료되면 용산과 이태원 일대에서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환경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잠수교 북단의 지하 보차도, 그러니까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던 건데 이것이 개선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거기는 그냥 보행교가 되는 거네요.

◇ 이상욱 : 네, 그렇습니다. 10월 26일 이후에 자동차로는 잠수교를 건널 수 없고요. 앞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공간인 보행교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잠수교는 1976년 개통 이후 약 50년 동안 차량 중심으로 이용되어 왔는데요. 2008년도부터는 왕복 4차로 가운데 2차로가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됐고, 최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을 통해 잠수교가 한강을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생활환경 변화의 연장선에서 잠수교를 차량 중심의 교통 시설에서 보행자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단순히 자동차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한강을 걸으며 즐기는 새로운 관광·여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단순히 차량 중심의 교통 시설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이렇게만 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관광·여가 공간을 만드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러면 보행 전용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 이상욱 : 네. 잠수교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한강 교량보다 수면에 가까워서 강물과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주변 환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건데요. 서울시는 이러한 공간적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잠수교 다리 위를 걷다가 잠시 쉬어가거나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조망 공간 22곳을 곳곳에 설치하고, 또 선박이 지나는 항로 구간 2곳에는 바닥 아래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 데크를 설치해 발아래로 흐르는 한강 물결을 감상하며 기존 한강 교량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굉장히 기대됩니다. 기존의 한강 교량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언제 완공이 되나요?

◇ 이상욱 : 공사 일정과 개통 시점은 현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선 2027년 8월까지 보행 데크와 포장 공사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보행 전용교 조성이 완료되면 잠수교는 단순히 한강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계절별 야외 축제와 거리 공연, 플리마켓 등 시민들이 머무르며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보행 전용교로 완공되는 거는 내년 하반기쯤이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면 그때까지는 어떻게 됩니까? 보행자들이 건너갈 수 있나요?

◇ 이상욱 : 네. 이번에 차량 통행은 전면 중단되지만,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은 잠수교를 계속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작업 공간과 통행 공간을 분리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다만 2027년 5월부터 8월 사이에 진행되는 포장 공사 기간에는 품질 확보와 안전을 위해 한 달 반 정도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 기간에는 반포대교 등으로 우회하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말씀하신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을 전면 통제하는 건 2027년 5월부터 8월 사이 내년 이야기고, 잠수교 차량 통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다고 하셨죠? 그러면 우리 운전자분들께 안내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 이상욱 : 예. 우선 잠수교를 이용하시는 차량은 주변 도로와 반포대교 등으로 우회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이로 인해서 교통대란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잠수교 차량 통제에 따른 교통영향 분석 결과, 잠수교 차량이 반포대교로 우회하더라도 통행 속도는 소폭 감소하고 교통 서비스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실제 교통 상황은 출퇴근 시간이나 주변 도로의 혼잡도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고요. 특히 차량 통제 초기에는 운전자들이 새로운 경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부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잠수교를 자주 이용하시는 운전자라면 내비게이션 등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당부드리고요. 잠수교를 통과하던 740번과 405번 시내버스는 상하행 모두 반포대교로 우회 운행합니다. 또한 잠수교 남단의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장 양방향 2개소 모두 폐쇄되니, 인근 반포대교 남단 한강시민공원 입구 정류장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박귀빈 : 네, 다음 주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10월 26일 월요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 전면 통제됩니다. 한강 보행 전용교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한 거니까요. 많은 분들 참고해 주시고, 특히 그 길을 다니시는 운전자분들 다시 한 번 내용 확인하셔서 운전하시는 데 문제없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이상욱 터널건설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욱 :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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