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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다 되는데 왜 한국만?..."유튜브 가족 요금제 제공하라"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10.27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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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유튜브 계정을 가족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 요금제.

세계 주요국 대부분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는 제공되지 않는데요.

그간 소비자 불만이 많았는데, 최근 구글이 내놓은 해명이 공개됐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우선 가족 요금제가 있는 곳과 한국의 이용료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겠습니다.

원화 기준으로 미국은 개인 요금이 약 21,200원, 가족 요금은 35,800원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개인 요금 10,780원, 가족 요금 19,200원인데요.

가족 계정 하나로 6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우리와 비교가 쉽게 4인 가구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인당 미국은 8,950원, 일본은 4,800원 남짓입니다.

한국은 14,900원 개인 요금제밖에 없으니 5천 원에서 만원 정도 더 낼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한국 소비자들은 접속 위치를 우회해 다른 국적으로 유튜브에 가입하거나 계정 공유 업체를 이용해 요금을 아껴왔는데요.

하지만 접속 우회는 구글이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적발되면 계정이 정지될 수 있고, 계정 공유 업체는 먹튀 사기의 위험이 있어 두 방법 모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럼 왜 구글은 한국에 가족요금제를 제공하지 않는 걸까요?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에 포함돼있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구글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파트너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라며 "음악 저작권자들이 가족 요금제로 인한 요율 인하에 동의하지 않는 한 가족 요금제를 도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유튜브 뮤직보다 광고 생략과 백 그라운드 기능이 필요하다며 유튜브 뮤직을 뺀 상품이라도 제공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대체 상품 출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실제로 구글은 월 8,500원짜리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를 최근 정식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유튜브 뮤직이 빠져있고 음악 콘텐츠를 제외한 대부분 영상에서는 광고도 없앴습니다.

그런데 쇼츠에서는 광고가 나오고 이어서 시청하기, 구간 건너뛰기 같은 요긴한 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그냥 한국에도 가족 요금제를 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구글이 또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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