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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과도정부, 마차도 요란한 귀국에 "쇼" 비판

2026.10.27 오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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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원을 받는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가 야권 지도자이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귀국을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대행은 마차도가 귀국해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은 것에 대해 "과시적인 행사를 피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권 지도자인 마차도는 지난해 12월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비밀리에 출국한 뒤 망명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5일 귀국했습니다.

지지자들은 마차도가 이동하는 길에 모여 국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며 환영했습니다.


마차도의 귀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의 축출 이후 열 달째 과도 정부 상태인 베네수엘라의 정권 이양을 촉진하고 대통령 선거 시행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통령 대행을 맡은 로드리게스는 마두로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인물로, 권한 대행 기간이 이미 법적으로 지났지만, 아직도 대선 일정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대법원이 구성되고, 국가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면 본격적인 대선 준비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도 베네수엘라 당국이 미국이 요청한 조치들을 준수해 왔고 새로운 대법원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과도 정부에 마차도의 입국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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