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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해킹 배후 지목에 굳이 김여정까지 나서 '펄쩍 뛴' 이유?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11.03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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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 새벽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바이낸스 해킹 사태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자신들을 배후로 지목한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이 자신들을 해킹 사건 배후로 지목한 지 이틀 만입니다.

김여정은 미국이 세계 각 곳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들이 모두 북한의 소행인 듯이 국제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자신들을 사이버 범죄국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자신들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미국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낭설이라고 반발하며,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사건 배후 단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 행정부가 비합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들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 비축금으로 조성한다는 점을 들어 미국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김여정은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는데, 다양한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가상화폐 등 사이버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을 때 책임을 부인하며 반발했지만, 이번처럼 대외관계를 사실상 총괄하는 김여정 명의의 담화가 나온 것은 이례적입니다.

자신들에게 쏠리는 각종 사이버 범죄 관련 혐의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프레임으로 전환해, 국제사회의 책임 추궁을 피하려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으론 '상응 대응'을 예고하건 과거 패턴에서 벗어나, 대조선 적대정책이 이어지면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다는 유보적 표현을 고른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번 일로 자신들을 계속 몰아세우면 북미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자막뉴스 :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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