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등으로 본토인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내년 초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신작을 올립니다.
신춘수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설 '폭풍의 언덕'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워더링 하이츠'의 제작 과정을 언론에 소개했습니다.
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원작의 서사는 전 세계 관객의 심장을 관통하는 힘을 갖고 있다며 한국과 뉴욕 브로드웨이, 런던 웨스트엔드 창작 진의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제작비 상승과 관객 감소로 시장 현실이 녹록지 않고 티켓 값 조율도 쉽지 않지만 관객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뮤지컬 '워더링 하이츠'는 에밀리 브론테의 고전을 원작으로 하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대작들이 본 공연 전 거치는 정통 '트라이아웃' 시스템을 국내 대극장에 전격 도입했습니다.
지난 2020년 기획에 착수한 뒤 상당 시간을 무대 셋업과 리허설에 온전히 투자하는 방식으로 6년간 검증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보강해 왔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팬레터 등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한재은 작가가 극작과 작사를, 웨스트엔드에서 인정받은 마이클 펜티먼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또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국내외 창작 진이 의기투합합니다.
신춘수 대표는 지난 2024년 한국 제작자로는 처음으로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위대한 개츠비'를 브로드웨이에 올렸습니다.
위대한 개츠비는 현지에서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이 1억4천610만 달러 (약 2천억 원)에 달하며 평균 객석 점유율도 88%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더링 하이츠'는 내년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디컴퍼니는 '워더링 하이츠'를 필두로 내년 '어거스트 러쉬', '위대한 망상' 등 창작 뮤지컬을 잇다라 선보일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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