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충남 논산에 있는 주유소입니다.
유난히 주유소 운영 점주가 자주 바뀌던 곳, 경찰이 관련 기관과 함께 압수 영장을 집행합니다.
[안광희 / 강원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 조사하는 차원에서 압수 영장 집행하는 것이고요. 저희 경찰관도 왔고요. 석유관리원에서도 오셨고요. 그다음에 국세청에서도 오셨고요.]
주유소 운영자들은 모두 명의만 넘긴 이른바 바지사장.
불법 석유유통조직 총책 46살 A 씨 등은 전국 11개 주유소를 같은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거래 자료 없는 무자료 석유를 유통하는 게 이들의 수법.
이유는 세금을 빼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석유 제품에는 교통세를 포함해 수많은 세금이 붙으며 세금 비중이 적게는 35%에서 많게는 55%에 이릅니다.
범죄 조직 일당은 돈이 급한 신용불량자나 노숙자 등의 명의로 단기간 주유소를 임대받아 운영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무단 폐업했습니다.
중간 대리점에서 정상적으로 석유를 발주한 뒤 도착 주유소를 바꾸는 방법도 사용했습니다.
재작년 초부터 2년 3개월간 유통한 물량이 줄잡아 1,000만 ℓ, 160억 원어치.
추정 탈루액만 60억 원에 이릅니다.
[박정호 / 강원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계장 : 운영 총책을 중심으로 중간관리책, 하부실무자, 바지사장 등으로 각 역할을 분담하고]
경찰은 일당 33명을 붙잡아 총책 A 씨 등 4명을 구속했으며, 해당 자치단체에 주유소 폐쇄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성도현
화면제공: 강원경찰청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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