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헤지펀드 운용사 엘리엇이 현재 주식시장을 대공황 직전인 이른바 '광란의 20년대'에 비유하며 혹독한 약세장 도래를 경고했습니다.
엘리엇은 최근 투자자 서한에서 수익을 놓칠까 조바심을 내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순식간에 파멸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뜻하는 '포고(FOGO, Fear of Getting Obliterated)'로 뒤바뀔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막대한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사모신용 부실 위험과 함께 밈 주식이나 당일 만기 옵션 같은 도박성 거래가 시장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AI 열풍에 숨어있는 거품을 정조준하며 인프라 구축 기대감이 꺾일 경우 시장이 받을 충격은 역사적인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보합세 수준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인 엘리엇은 현재 무리한 투자보다는 자본 방어에 주력하며 시장에 혼란이 오면 저가 매수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세장을 이끈 수많은 요인 가운데 한두 가지만 흔들려도 시장 모멘텀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