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후반기 국정 운영이 달라질 걸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생각보다 선거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 현지 분위기를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감사합니다. 지금 미국 동부 시간으로는 저녁 6시를 넘어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디애나, 켄터키 등의 투표가 조금 전 마무리됐고 다른 지역들도 순차적으로 투표가 마감될 예정이죠.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대표님?
[이상연]
정치권의 긴장감과는 반대로 아주 차분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데 생각보다 사전투표가 많았던 것에 비해서 오늘 현장투표도 굉장히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제가 있는 조지아주 같은 경우는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투표소들이 많이 늘고 있고요. 약간의 차질이 있었지만 대부분 평온하게 진행되고 있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조지아주 같은 경우 투표소 한 곳이 말썽을 부리기는 했지만 곧바로 판사가 투표시간을 연장하라고 결정을 내려서 조금 지연이 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평온하고, 또 무엇보다 공화당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현장 투표가 많은 것이 특색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각종 외신들을 종합하면 민주당의 압승이 전망된다,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현지 분위기도 실제로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까?
[이상연]
네, 연방하원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는 것이 맞는데요. 상원 같은 경우는 판단이 엇갈리는 편입니다. 텍사스와 켄자스 같은 경우에는 상원 탈환을 민주당에서 예상을 하고 있지만 한국으로 치자면 대구에서 민주당이 당선되는 것과 비슷한 사례거든요. 여론조사가 아무리 높게 나와도 실제 결과를 따져보면 공화당 표가 더 많이 나오는 주이기 때문에 그 결과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하원만 탈환을 하더라도 민주당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조사를 비롯해서 이것이지 공격 드라이브를 걸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들려오는 내용을 보니까 법무부 감시단 전격 배치에 주 방위군 동원 논란까지 겹치면서 현장 분위기가 꽤 삼엄할 것 같은데 그런 삼엄한 분위기가 실제로 느껴지나요?
[이상연]
일단 말은 그렇게 들리는데 무장을 한 방위군도 아니고 연방정부 차원에서, 트럼프 차원에서는 유권자들에게 겁박을 하는 그런 의미에서 그렇게 과장을 한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그렇게 삼엄하거나 위협을 느끼거나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주방위군을 보거나 하면 놀라는 유권자들이 많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현장 분위기를 억제시켜서 민주당 투표자들을 줄이려는 전략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굉장히 반발하고 있고요.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그렇게 삼엄하거나 위협을 느끼는 경우는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여러 가지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투표 과정에서 어떤 작은 잡음이라도 나온다면 이게 추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그런 소식은 없나요?
[이상연]
알래스카 같은 경우도 처음에 불복을 암시하다가 지금은 조금 목소리를 낮춘 편입니다. 미국에서 불복을 한다고 해서 통하지는 않을 것 같고 불복 대신에 많은 소송 사태가 있을 것으로는 보입니다. 여러 가지 선거 과정에서의 동명이인 후보라든지 선거 자금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금 많이 두드러져 있기 때문에 박빙으로 승부가 갈리는 곳에서는 소송사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요. 가장 치열하고 법정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후보자가 많은 선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특파원이 전해 준 것에 따르면 현지 국민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해줬습니다. 유권자의 70%가 트럼프 정부의 물가와 인플레이션에 불만을 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보도가 됐는데 현지에서 느껴지는 경제 민심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상연]
경제가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죠. 이란전쟁으로 시작된 인플레이션과 기름값 상승이 가장 이번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의 발목을 잡았다고 보고요. 그 경제 문제를 말하는 70%의 유권자들이 결국 트럼프에 반대하는, 트럼프 지지율이 30% 수준이니까요. 결국 경제 문제가 가장 트럼프를 압박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되고, 지난 2018년 1기 중간선거에서는 트럼프가 했었던 약속했던 정치개혁이 어떻게 실현됐는가였다면 이번 2기 임기의 중간선거는 우리 생활이 트럼프가 약속한 대로 나아졌느냐의 평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건 트럼프 입장에서는 경제 문제 때문에 패배했다고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 지금 국민들의 민심도 확연히 그런 편입니다.
[앵커]
지금 미국 유권자들은 이란전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마가도 원래는 미국이 다른 나라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지금 미국 유권자들의 민심은 어떻습니까?
[이상연]
일단 이란전쟁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평가는 베트남 전쟁보다 더 당위성이 없는 전쟁이라는 평가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이것을 왜 해야 되는지 그리고 트럼프는 작은 전쟁이라고 주장을 하는데 작은 전쟁도 전쟁이고 무엇보다 중동전쟁이기 때문에 국민의 생활과 경제에 직격탄을 주는 전쟁을 이렇게 9개월 이상 끌고 온 것에 대해서 실망을 넘어서 분노하는 수준이고요. 마가 측에서 벌써 예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이탈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란전쟁 문제, 그리고 경제 문제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나중에 역사적으로 분석해 봐야 될 정도로 패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우리 한국에서는 북한의 해킹 이슈가 굉장히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조금 전 김여정이 또 한 번 반응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선택지로 대화가 있지만 국익과는 다를 수도 있다. 북미 대화에 대해서 미국 시민들,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요?
[이상연]
일단 갑자기 선거날 이런 것을 하는 것을 보면 트럼프를 도와주려는 의도가 아닐까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사실 이란전쟁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비해서 지금 북핵 문제는 사실 미국 국민들의 관심에서는 좀 많이 벗어나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바이낸스를 통한 북한의 해킹 문제가 더 두드러질 정도니까요. 트럼프가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고 당장 나서더라도 오늘 중간선거나 앞으로의 남은 임기 후반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안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측근들의 비리 그리고 부패 의혹도 계속 보도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유권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입니까?
[이상연]
무엇보다 트럼프에 신물이 난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일가들의 비리가 이제 의혹 수준을 넘어서 계속 주요 언론에서도 탐사보도를 통해서 나오고 있고 사위 문제만 하더라도 역대 가장 큰 사기라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니까요. 분명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하원 승리를 하면 하원에 조사권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사위원회를 가동해서 트럼프를 압박할 겁니다.
무엇보다 상원까지 트럼프가 공화당에 빼앗길 경우 미국은 하원에서 탄핵을 발의하고 상원에서 심판을 하기 때문에 트럼프로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하원은 거의 포기한 상태고 상원을 위해서 뛰고 있는데 상원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정말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이 되는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지 않나. 가능성이 아직은 높다고 보지 않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귀추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하버드대 분석이나 예측 시장에서는 민주당의 하원 승리 확률을 많게는 90% 이상까지 보고 있던데 현지에서 보는, 읽히는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상연]
하원은 그대로 될 것 같은데요. 240석을 넘어설 것이냐. 그런데 미국에서 과반수를 넘어서면 압승을 했다는 것에 별 의미는 없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트럼프에 대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230~240석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예측이 있고요. 그렇게 된다는 것은 기존 공화당이 우세했던 지역을 많이 빼앗긴다는 얘기인데 공화당이 그걸 막기 위해서 게리맨더리까지 하고 여러 가지 수를 내놓았는데도 이렇게 진 것을 보면 바닥 민심은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는 것이고 하지만 미국인들이 견제를 위해서 상원은 공화당에 표를 줄 수도 있지 않는가 하는 게 트럼프와 공화당의 마지막 희망일 겁니다.
[앵커]
이번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자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은 선전하고 있습니까?
[이상연]
일단 가장 흥미로운 의원이 영 김 의원인데요. 외교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가장 중진 의원인데 거기 선거 제도가 좀 이상해서 같은 공화당 후보와 맞붙고 있는데 여론조사상으로 조금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는데 막판 역전을 기대해 보고요. 데이브 민이라든지 다른 민주당 후보들은 대부분 안정권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3명 정도는 당선이 확정적이고 영 김 의원의 선거 결과를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도 궁금한데요. 윤곽은 몇 시쯤에나 알 수 있을까요?
[이상연]
출구조사가 나오더라도 하원을 제외하고 상원 같은 경우에는 끝까지 지켜봐야 될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동부 같은 경우는 이곳 시간으로 오늘 밤, 한국 시간으로는 낮까지 나오는 곳도 있겠지만 미국 시간으로 아마 새벽까지 가야 될 것 같고요. 여러 가지 경합주 같은 경우는 내일 낮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 저녁까지도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연방하원의 승리는 만약 예상대로 민주당이 압승을 한다면 연방 하원의 승리는 오늘 밤, 한국 시간으로 오전, 낮 시간대에 선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상원 선거는 피 말리는 선거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1만 표, 2만 표 예상도 있기 때문에 아마 그건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되어 있는 선거에서는 늘 샤이 트럼프라는 존재가 나중에 변수로 등장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현지 분위기도 전해 주셨습니다마는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해도 그래도 샤이 트럼프를 고려하는 그런 보도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떤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까?
[이상연]
일단 이번 선거에서 샤이 트럼프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샤이 트럼프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마찬가지겠지만 미국도 공화당, 민주당이 거의 절반씩으로 보면 되니까, 무당파를 빼면. 공화당 사람들은 결국 공화당을 찍을 것이다라는 그런 희망을 갖고 있는 거고요. 그런 여론조사라든지 설문조사 아니면 인터뷰 같은 걸 보면 공화당 역시 결국은 공화당을 찍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하게 되면 지금 한국에서 말하는 블루 쓰나미, 이 정도는 아니고 민주당이 이기더라도 공화당이 예상보다는 선전할 것으로 보는 게 정치 분석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인데 선거 결과에 따라서 한미 관계나 관세 문제, 투자 문제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상연]
저는 민주당이 이기더라도 임기 2년이 남았기 때문에 혼란이 올 것이기 때문에 한국 외교에 있어서는 플러스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결국 불확실성이 늘어나는 거고 민주당이 한국이나 외교에 대해서 신경 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트럼프가 계속 몽니를 부리고 여러 가지 관세 행정권을 남발해서 여러 가지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내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괜한 화풀이를 한국이나 외국에 돌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조심해야 될 것 같고요. 지금 민주당 쪽에 외교를 하고 있겠지만 앞으로 의회에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법안 제정이라든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거기에 외교력을 쏟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 입장에서는 대미국 네트워크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그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연]
그렇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지형도 굉장히 많이 바뀌었거든요. 민주사회주의자들이라고 하는 급진 노선이 젊은층이 지지를 얻으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고 있고요. 아마 민주당도 곧 분화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런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어떤 키맨을 잡고 어떤 네트워크를 갖느냐, 그런 걸 재정립해야 될 시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권력 투쟁이 치열하고요. 밴스냐, 루비오냐 이렇게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 2년 남겨놓고 벌써 차기 잠룡들이 쟁투를 벌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속되게 말하자면 어떤 주를 파야 되는지 외교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이제 점차적으로 투표가 마감이 되고 또 출구조사 결과도 나올 텐데 지금 미국 현지에서는 개표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 관전포인트로 보고 있는지 마지막 질문으로 드리겠습니다.
[이상연]
일단 개표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개표를 끝내고 나서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소송 문제가 있고요. 그다음에 상원 같은 경우에는 공화당이 얼마나 따라갈 수 있느냐. 지금 텍사스, 캔자스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TK에 비유를 했는데 민주당이 이긴다면 정말 유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곳을 정말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느냐. 그만큼 민주당이 이겼을 때 상원 지도가 변했을 때 어떻게 될 것인지, 이런 앞으로의 전망을 놓고 결과를 지켜보시면 스포츠 경기 보듯이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같이 생각을 해 보면 가장 재미있는 개표 결과가 아닐까. 또 끝나고 나서도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시면서 분석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상원 경합지의 결과를 눈여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와 함께 중간선거를 치르고 있는 미국 현지 상황 들어봤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이상연]
감사합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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