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의 중간선거가 미국 전역에서 치러졌습니다.
투표 현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민심이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양당 지도부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의 미국 중간선거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치러졌습니다.
표심을 가른 주요 쟁점은 역시 이란 전쟁 이후 치솟은 기름값 등 생활비 부담 문제였습니다.
[칼 라이트 / 미국 오하이오 주 유권자 : 모든 것이 훨씬 더 비싸졌습니다. 그런데 공화당은 노동계층을 돕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헥스 / 미국 메인 주 유권자 : 물가 상승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공약한 후보들에게 투표했습니다.]
뉴욕과 플로리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기 오작동이 발생했고, 폭우와 홍수로 투표소 수십 곳이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인 천 명의 선거 감시 인력을 50개 주 전체에 파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주지사들도 주 방위군을 동원해 맞불 감시에 나서면서 팽팽한 긴장 속에 선거는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당일 "인플레이션이 해결됐다"고 주장하며 공화당의 예상 밖 선전을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선거 결과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유세장마다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이날 미국 휘발유 가격은 역대 미국 중간선거일 중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하원은 물론 상원 다수당까지 탈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척 슈머 /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 : 우리의 분위기를 표현하자면 속이 불편할 정도로 낙관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생활비 문제처럼 미국민들이 일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에 집중한 덕분이라는 겁니다.
선거 당일까지 고물가 문제를 놓고 주장이 엇갈린 만큼 실제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박규리
영상편집;한경희
화면출처;Fox & Friends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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