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서 귀신을 피하려다 '귀신 맛집'에 들어가게 된 아이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한 아이가 식당에서 밥을 먹다 말고 서럽게 울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이 뒤로 귀신들이 총집결해 있는데요, 머리에 피를 묻힌 처녀 귀신부터 입이 찢어진 남자 귀신까지.
아이쿠, 그 옆 테이블까지 각종 귀신들이 점령했네요.
지난 1일 한 누리꾼은 이 영상을 SNS에 올리며 "귀신을 피해서 밥을 먹으러 왔는데 여기가 '귀신 맛집'이었네" 라고 적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아이는 한국민속촌에서 '귀신'을 만난 뒤, 무서워서 식당으로 자리를 피한 거였는데, 공교롭게도 그 식당에서 또 한 번 식사를 하러 온 '귀신' 무리들과 마주하게 된 겁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가야. 귀신들도 먹고 살아햐 해서. 이해 좀 해줘" "웃으면 안 되는데, 아이가 너무 귀엽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한국민속촌에서 귀신 분장을 한 배우들이 아이들을 훈육하는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부모들 사이에서 '족집게 예절 학원', '육아 해결사'로 입소문이 나며 귀신들에게 '어둠의 오은영'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밥도 잘 먹을 거야? (네!) 약속할까? (네!) 엄마 말 잘 듣고. 알겠지? '엄마 사랑해요' 해. (엄마, 사랑해요.)"
요즘 '귀신 참교육'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이뤄집니다.
집을 공동명의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가 하면 술을 줄이겠다는 계약서도 쓰게 합니다.
"술 먹으면 돼요, 안 돼요? (안 됩니다.) 더 크게. 돼요, 안 돼요? (안 됩니다!) (중략) 최대 한 병으로 저한테 계약서 쓰시는 거예요."
일각에선 '귀신 참교육'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자칫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한국민속촌은 이에 대해 "공포감 조성보다 관람객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