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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태영호 전 北공사 영입..."서울 배치"

2020.02.10 오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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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에 출마할 주자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영입했습니다.


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10일) 공관위 회의 뒤 브리핑에서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태 전 공사는 평화의 길을 국제 무대에 당당히 알릴 수 있는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태 공사가 과거 탈북 인사들과 달리 지역구 출마 의사를 직접 밝힌 만큼, 역할을 잘해낼 수 있는 서울에 전략 공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태 전 공사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으로 피선거권에 제약이 없고, 경호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2016년 8월 북한의 영국 공사로 일하다가 가족과 함께 한국에 귀순했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습니다.

송재인[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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