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역유입되는 것을 막겠다며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자국에 들어오는 한국인 승객을 관계 당국이 직접 도착 단계부터 관리하겠다고 하는가 하면, 격리 조치를 강화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며 역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나선 곳은 조선족자치주인 지린성 옌볜입니다.
옌볜 자치주 당국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한국에서 오는 항공편 승객은 관계 당국이 직접 맞이하겠다며 지인들의 개별 마중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옌볜 내 각 시 당국이 비행기 착륙 2시간 전 공안 당국으로부터 승객 정보를 받아 차량과 인력을 파견해 승객들을 목적지로 직접 수송하겠다는 것입니다.
자치주 당국은 특히 방문 목적이나 확실한 거주지가 없으면 예외 없이 입국을 불허한다는 고강도 방침까지 내놨습니다.
아울러 도착 후에는 예방통제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진다는데 서명하고, 14일간 자가 격리도 의무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즘 옌지 공항에는 하루 평균 2대의 한국발 항공편이 350명 정도의 승객을 태우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중국 내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베이징 왕징지역에선 한국에서 돌아온 우리 교민들이 자가 격리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근까지는 자가 격리가 의무가 아니었는데, 일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최근의 한국 상황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에서 돌아온 사람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산둥성 웨이하이 등 일부 지역에선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5일에서 최대 7일 동안 강제 격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역시 한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조치로 당국이 정한 호텔에 격리돼 혈액검사 등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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