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술타기' / 귀신파도 / 머스크 조만장자 / 김천=김밥천국? [앵커리포트]

2024.09.10 오전 10:36
지금e뉴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또 술타기'입니다.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도주한 남성이 만취 상태로 붙잡혔는데, 또 '술타기' 수법을 시도했습니다.

신촌의 한 지하주차장, 흰색 승용차가 달리는데요.

운전석 창문을 잘 보니, 사람이 매달려 있습니다.

경찰관입니다.

차의 속도고 빨라지자, 경찰관은 더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갑니다.

지난 6월 경찰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40대 남성의 거주지 주차장에서 잠복해 있던 상황에 일어난 일인데요.

경찰이 남성의 아내를 통해 자수를 권하기도 했지만 피의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끈질긴 수색 끝에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 남성을 검거했고요.

피의자는 도주 이후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런 '술타기' 수법, 어떻게 근절할 수 있을까요?

다음 키워드는 '귀신 파도'입니다.

매년 이맘때쯤, 중국 남동부 '첸탕강' 일대에서는 이른바 '귀신 파도'라고 불리는 희귀한 자연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이 장관을 보려고 올해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는데,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첸탄강 강변에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모여있고, 거센 물살이 몰아칩니다.

위험해 보이는데요.

순식간에 덮칠 듯한데, 몇몇은 휩쓸리기 직전까지 이 모습을 찍습니다.

결국 다수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중국인들은 이 현상을 '귀신 파도'라고 부르는데요.

해마다 추석을 전후로 달의 인력 때문에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져 첸탄강으로 역류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수 해일이 발생한 겁니다.

약 10m 높이의 파도가 1초에 12m를 이동하는데요.

이 장관을 보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이 물살에 휩쓸리는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경하는 건 좋지만 너무 가까이 가는 건, 위험하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머스크 조만장자'입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2027년 세계 최초로 1조 달러, 우리 돈 약 1,340조 원의 자산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영국의 일간 가디언이 한 자산 분석 업체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한 건데요.

이 업체는 머스크의 재산이 연평균 110%씩 늘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 자산이 2,510억 달러, 우리 돈 약 336조 원인데 2027년까지 4배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8년에는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과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도 조만장자에 오를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누가, 얼마나 돈이 많은가에 관심을 갖죠.

가디언은 머스크의 소식을 전하면서 동시에 많은 학자들이 막대한 부의 축적을 사회적 병폐로 보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김천=김밥천국?'입니다.

'김천'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젊은 세대에게 물어봤더니 '김밥천국'이라는 답이 나왔는데, 김천시가 이 답변을 역발상으로 활용해 '김밥축제'를 열기로 해 관심입니다.

김천시는 유튜브 공식 계정화면입니다.

'김천시(feat. 김밥천국 아님)'이라고 지었는데요.

캐릭터에서도 반달곰과 김밥이 연상되죠.

"역발상으로 지역을 홍보하다니 김천 대단하다, 럭키 김천"이라며 누리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김천시는 다음 달 김천김밥축제를 열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김밥의 인기가 뜨겁다며 김천이 김밥천국의 줄임말이 아니냐는 웃픈 오해를 십분 활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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