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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내 새끼"...고인 대신 돌아온 옷·가방 보며 유족들 '절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1.02 오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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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째인 2일,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유가족에게 인도되며 무안국제공항은 다시 한 번 슬픔에 잠겼습니다.

유가족들은 임시 숙소에서 고인의 옷을 펼쳐놓고, "네가 와야지, 왜 이렇게 오냐"며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유가족은고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분증을 보며 `아이고 내 새끼` 하며 20여 분간 울부짖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유류품이 보관된 공항 차고지로 향했으며, 당국은 혼선을 막기 위해 직계가족만 유류품을 인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서진 캐리어에는 방콕 여행 기념품으로 보이는 유리병이 포장이 뜯기지도 않은 채 담겨있었습니다.

유류품 인수는 소유자가 확인된 200여 점에 대해서만 이루어졌으며, 차량 반환 절차도 준비 중입니다.


당국은 정확한 유류품 개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수사에 필요한 물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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