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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중국의 대변인'이 될 것인가

2025.01.05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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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관세 폭탄을 포함해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자리 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중국에 대한 생각이 다릅니다.

과연 머스크는 '중국의 대변인'이 될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는 외교·안보 라인에 대중국 초강경파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중국 견제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전기차 사업으로 중국과 밀접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상하이에 있는 전기차 조립공장 기가팩토리는 테슬라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또 이 공장 건설을 위해 중국 정부가 통제하는 은행에서 2조 원 넘는 대출을 받았습니다.

중국 현행법은 공산당이 자국에서 사업하는 기업에 대가로 정보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차기 정권 실세로 민감한 정보에 접근 가능한 머스크를 이용하고 싶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티브 창 SOAS 중국연구소장 : 중국 정부가 일론 머스크를 우호적인 목소리로 활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정책을 완화하려 시도할 여지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2021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2023년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선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머스크가 중국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머스크의 기밀 접근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중국 문제'가 트럼프와 머스크를 갈라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토마스 기프트 런던대 미국 정치센터 소장 : 일론 머스크는 지금 엄청난 권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의문은 트럼프와 머스크, 두 거대한 자존심이 결국 충돌할지 여부입니다. 정책이든 성격이든 말입니다.]

트럼프 최측근 가운데 유일한 '친중 인사'인 머스크가 과연 '중국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대중국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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