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법 위반' 냉동만두 만든 딘타이펑 2심도 벌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지키지 않고 냉동 만두를 만든 중식당 프랜차이즈, 딘타이펑이 2심에서도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8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딘타이펑코리아에 1심과 같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대표 A 씨 등 임직원 2명은 무죄를 선고받았고, 만두 생산을 관리한 직원 B 씨는 벌금형 선고를 유예받았는데, 모두 1심 판결이 유지됐습니다.

재판부는 미인증 냉동만두 유통량이 1심보다 줄어들긴 했어도 형을 더 낮출 만큼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사장도 대표도 아닌 B 씨가 혼자서 범행했다는 게 상식에 맞진 않지만, A 씨 등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딘타이펑 대표 A 씨 등은 지난 2016년 1월, 냉동만두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반납한 뒤 3년 반 동안 만두 약 250만 개를 불법 생산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인증 기준을 지키는 데 계속 비용이 들자 비용을 아끼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