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가 일본,프랑스,독일,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열차 시대를 열었습니다.
꿈의 열차라고 하는 고속열차를 통해 이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습니다.
뉴스 Q, 오늘 이 시간에는 기동취재팀의 두 기자가 고속열차와 고속버스를 타고 동시에 서울을 출발해 대전까지 가면서 속도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취재할 예정입니다.
먼저 서울역에 박철원기자가 나가있습니다.박철원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박기자가 KTX를 타게 될텐데 처음 타 보는 건가요?
[답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지난 해 7월 29일로 기억됩니다만...KTX 시험운행 중 처음으로 300킬로미터 돌파하던 날 동승 취재를 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이 제겐 두번째 승차가 되는 셈입니다.
[질문]
시속 300킬로미터, 꿈의 속도라고들 하는데요.
어느 정도 속도입니까?
[답변]
이해가 좀 더 쉽도록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민간 항공기를 예를 들어보면 이륙을 하는 비행기가 활주로의 지면을 박차고 오르는 바로 그 순간의 속도가 시속 300킬로미터라고 합니다.
백지연 앵커께서도 비행기를 많이 타보셨으니까 쉽게 이해가 되시죠?
KTX는 모두 20량으로 이뤄졌는데 2대의 기관차와 2대의 보조동력차를 포함한 20량 전체의 길이는 388미터입니다.
거의 400미터에 가까운 긴 차량이 초당 약 84미터를 달리게 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해보면 KTX가 약 400미터 전방에 모습을 보였다고 가정할 때 눈 앞을 스쳐지나가는데 4.4초면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저도 취재를 하면서 느껴본 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였습니다.
[질문]
박기자! 바로 고속열차를 타야 되죠?
어떻게 취재를 할 계획입니까?
[답변]
네, 제가 조금 뒤인 5시 15분에 이곳을 떠나는 123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갈 예정인데 34분 뒤면 천안 아산역에 도착하고 58분쯤 뒤면 대전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에서 다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박기자 수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고속버스 터미널에 나가있는 김승재 기자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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