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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 첫 아시안 영화인 모임!

2009.06.13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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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세계 곳곳에서 아시아 출신 영화인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미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안 영화인들이 처음으로 단체를 만들어 결속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윤정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요즘 헐리우드에서 주목 받고 있는 동포 영화감독 필립 유와 베트남 영화감독 티모시 린 뷔.

이밖에 일본, 인도 영화배우와 감독 등 미국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아시아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시아 영화인들의 연합, 파화(PAFA)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시아인들이 주축이 돼 영화인 단체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필립 유, PAFA 초대회장(영화감독)]
"최근에 멤버들끼리 쇼 필름 제작을 시작했고, 다음에는 저희가 장편 영화 제작을 서로 회원들간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파화(PAFA)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출신의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 소재와 제작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존의 친목모임 성격에서 벗어나 영화 제작에 필요한 인적 자원과 장비 등을 공유하고, 은막의 스타를 꿈꾸는 아시아 학생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도 담당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주완, 패사디나 아트스쿨 영화과 학생]
"혼자서는 하기에 정말 불가능한 일이죠? 그래서 여러 재능있는 젊은이들과 함께 꿈을 만들기 위해서 제작 감독자로서의 꿈을 위해서 이 단체에 가입 했습니다."


'아시아 영화인 연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출범식에는 미국 정계 인사들은 물론 한국의 유명 영화인들도 참석했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제작자와 감독, 배우 등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번 단체 결성은 아시아 영화인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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