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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의 병 "발견해도 치료 안 했다"

2024.05.05 오전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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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아이들 마음의 병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정부가 전국 소아·청소년 정신 건강 상태를 처음으로 조사해봤는데,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6살부터 17살 사이 소아·청소년 6천여 명의 정신 건강을 조사해봤습니다.

정신 장애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16.1%에 달했습니다.

학급에 25명이 있다면, 4명이 해당합니다.

장애 유형을 들여다봤습니다.

10명 중 1명은 불안장애를 겪었습니다.

4.4%가 충동조절 등 장애, 2.6%는 틱장애, 자폐 스펙트럼 등 신경장애를 경험했습니다.

또 100명 중 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봤고, 이 중 1명은 최근 2주 사이 그랬다고 털어놨습니다.

[박수빈 /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연구소장 :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100명 중 7명 정도는 현재 하나 이상의 정신과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이들은 긴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대한 우리 사회 낮은 인식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자녀의 정신 장애를 인지하고도 전문가를 찾아 상담이나 치료를 한 비율이 6%대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표본과 조사방법은 달랐지만, 미국 49.5%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붕년 /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 : 꼭 치료를 해야 되나.', '그냥 둬도 좋아지겠지.' 이런 마음으로 안 가셨다고 하는 경우가 제일 많았고요. 그다음 많았던 건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불이익 (걱정) 때문에 못 가시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아이 몸이 아플 때 잘못되지 않도록 병원을 찾듯이 마음의 병을 발견하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기내경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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