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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블루 호프 다이아' 50년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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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가 무려 2,000억 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가 다이아몬드인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가 50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한때 소장자였던 헨리 필립 호프의 이름을 따서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로 명명된 이 다이아몬드는 가로 2.56cm, 높이 1.2cm, 크기가 무려 45.52 캐럿에 달하고 짙은 청색을 띄고 있습니다.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는 단 한번 착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루이 14세가 천연두로 숨지는가 하면, 구입당시 런던의 부호로 유명했던 헨리 호프가 몇 년 뒤 파산하고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등 불행이 이어지자 세계적 보석상 해리 윈스턴이 구입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기증해 영구보관 돼 왔습니다.

스미스소니언 협회는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를 앞으로 6개월 동안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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