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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없는 80일간의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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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탄소 배출 없는, 80일간의 자동차 세계 일주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대체 에너지 개발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인데요. 만나보시죠.

[리포트]

유엔을 상징하는 각국의 깃발들 앞에 초록의 제로 관문이 세워졌습니다.

제목은 '제로 배출 레이스'

경주에 나설 차량들은 모두 2명이 한 팀으로 탈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오토바이 형태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참가했지만 배터리 문제로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이번 경주의 목적은 탄소 배출없이 3만 킬로미터를 달리는 것.

2년 전 태양에너지 차량인 '택시'로 18개월 동안 세계일주를 했던 팔머씨가 기획했습니다.

[인터뷰:루이스 팔머, 발명가 겸 전직 교사]
"기후가 변하고 석유가 고갈되지만 전기차, 재생 에너지 같은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네바를 출발한 참가자들은 앞으로 150개 도시를 거칠 예정입니다.

베를린과 모스크바, 상하이, LA 등 세계 주요 도시를 거쳐 11월 말 멕시코 칸쿤에 도착합니다.

칸쿤에서는 유엔 기후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유엔은 코펜하겐 의정서를 뛰어 넘는 협약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잔 큐빅, UN 유럽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신해 경주 시작을 알리러 왔습니다. 유엔의 최종 목적은 결국 칸쿤에서 협약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청정에너지를 확대하려는 이들의 의지가 결실까지 이어질 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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