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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카페'가 부른 살인극

2012.05.03 오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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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창천동 주택가 공원에서 발생한 살해사건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혼령카페를 둘러싸고 벌어진 말다툼이 살인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YTN이 피해를 당한 대학생이 숨지기 직전 친구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뒤를 따라 한 남성이 걸어갑니다.

멈칫거리며 천천히 따라가는 20살 김 모 씨.

김 씨는 이 무렵 친구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점점 골목으로 간다며 수상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녹취:A 씨, 김 씨 친구]
"걔네가 왔다, 만났다는 메시지를 보고 저희는 조심하라고 했고 (저녁) 8시 13분에 골목으로 끌고 간다, 수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끊겼어요."

그리고는 불과 30여 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가 만났던 사람은 혼령카페 회원 16살 이 모 군 등이었습니다.

김 씨는 몇 달 전부터 전 여자친구가 혼령카페에 가입하면서 이상해졌다며, 이 군과 다퉈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일에는 전 여자친구와 함께 담판을 짓기 위해 이 군을 만났습니다.

[녹취:A 씨, 김 씨 친구]
"표면적으로는 사과를 하러 간 건데 실제로는 자신의 여자친구인 000을 데리러 가서 인연을 끊으라고 확실하게 말하려고 간 거였어요."

경찰은 김 씨의 항의를 받은 이 군이 평소 알고 지내던 18살 윤 모 군과 공모해, 김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현장에는 이 군의 여자친구 15살 홍 모 양도 함께 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강인석,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
"피해자가 피의자들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거나 악성 댓글을 올려 서로 감정이 격화됐습니다."

경찰은 이 군과 윤 군 두 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고, 홍 양의 가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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