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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라면에...가격 인상 봇물 터져

2012.07.27 오후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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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의 물가 상승 억제 기조에 가격 인상을 미뤘던 식품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값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삼양식품도 라면 값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 휴가철을 앞둔 대형마트,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이 납니다.

[인터뷰:이경희, 서울 홍제동]
"자잘한 금액이 하나 살 때는 괜찮은데, 이게 모아지면 계산하러 나갈 때면 '허걱' 하니까..."

[인터뷰:정영애, 서울 공덕동]
"물건이 너무 비싸서 많이 안 사가고 조금만 사가려고 해요."

술과 가공식품 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격을 5.93%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하이트 500㎖의 경우 출고가는 60원, 소매점에서는 다음 주부터 8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두 번이나 값을 못 올리려다 좌절된 점유율 1위 오비맥주도 따라서 올리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많습니다.

[인터뷰:하이트진로 관계자]
"지난 3년 동안 지속된 맥아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 요인을 회사 내부적으로는 원가 절감 등으로 흡수했으나 한계에 다다라서 병당 약 60원 정도 인상하게 됐습니다."

라면도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농심이 라면 값을 올렸지만 담합했다고 오해를 살까 값을 못 올렸던 업계 2위 삼양식품이 6개 제품 값을 최대 10%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CJ제일제당과 동원F&B가 햇반과 참치캔 가격을 전격적으로 올리면서 그동안 정부 눈치만 보고 있던 식품 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큰 문제입니다.

미국 등 지구촌 주요 곡창지대 흉년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식품업계 가격 인상 행진은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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