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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vs 트럼프 첫 TV토론 곧 시작...팽팽한 기싸움

2024.06.28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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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이 우리 시간으로 잠시 후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지지율이 박빙인 상황에서 오늘 토론 결과에 따라 대선 흐름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미국 대선 첫 TV토론,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죠?

[기자]
네, 바이든과 트럼프 전·현직 대통령의 첫 티비 토론, 이제 2시간 뒤면 시작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4시간 전 쯤 토론이 열리는 애틀랜타에 도착해 몸을 풀고 있습니다.

CNN이 마련한 토론회장으로 가는 길에 지지자들이 "4년 더"를 외치며 환호하자 차에서 내려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토론 준비를 위해 대통령 별장으로 들어간 뒤 꼬박 일주일 동안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번 토론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토론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인터뷰와 유세 연설을 하는 것으로 토론 준비는 충분하다며 내내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는 바이든보다 2시간 반 정도 늦게 애틀랜타에 도착해 상대적으로 여유를 보였습니다.

[앵커]
토론을 앞두고 양측 기 싸움도 치열했죠?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며 약물 테스트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자신이었으면 즉각 약물 테스트에 동의했을 거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회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애틀랜타로 가는 기내에서 기자들이 묻자 그런 질문에 답해서 트럼프 주장을 신빙성 있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토론을 앞두고 바이든이 통나무집에 박혀 공부했다는 트럼프의 비판해 대통령은 어디에서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이번 토론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양측 모두 토론회 날에 맞춰 선거 캠페인 광고도 내놨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취임 첫 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한 발언으로 시작하는 캠페인 광고를 띄웠습니다.

과거 트럼프의 부통령이었던 마이크 펜스를 비롯한 여러 참모들이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며 대통령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비판한 발언을 부각했습니다.

시진핑과 푸틴, 북한 김정은이 트럼프를 이용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발언도 광고에 넣었습니다.

트럼프도 토론 날에 맞춰 새로운 광고들을 선보였습니다.

광고는 토론에서 본 바이든을 떠올리며 스스로 질문해보라며 계단에서 넘어지고 재킷도 혼자 입지 못하는 사람에게 백악관을 4년 더 맡길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또 다른 광고는 인플레이션과 범죄, 불법 이민 등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적 약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오늘 두 사람의 광고가 토론에서도 주요 공격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토론 규칙도 짚어보죠. 토론회장에는 빈 종이와 펜만 가져갈 수 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의 요청에 따라 토론회장에는 메모지와 펜, 물 한 병만 제공됩니다.

두 차례 중간광고 시간이 있지만 캠프 관계자와 접촉은 금지됩니다.

또 상대방의 발언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발언자 외에는 마이크를 끄기로 했습니다.

4년 전 토론 때 트럼프가 번번이 말을 끊었던 경험 때문에 바이든 측이 요청한 겁니다.

또 현장에는 토론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청중도 없어서 조용한 가운데 90분 간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앵커]
대선을 앞두고 누가 더 토론을 잘할지 묻는 여론조사도 실시 됐다고요?

[기자]
CBS 방송이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가 토론에서 이길 것 같다는 답변이 41%에 달했습니다.

반면 바이든이 이길 것 같다는 답변은 26%로 나타났습니다.

또 민주당 지지자 68%는 바이든이 좀 더 힘있게 말하길 원하다고 답했고, 공화당 지지자 88%는 트럼프가 좀 더 예의 바르게 토론하길 바란다고 응답했습니다.

첫 토론을 앞두고 지지율은 박빙입니다.

최근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과 트럼프가 46대46 동률로 나타났고, CNN이 오늘 내놓은 여론조사도 49대 47로 두 사람이 근접한 수치로 집계됐습니다.

대선을 넉달 여 앞두고 여전히 박빙의 판세인 만큼 오늘 토론 결과가 무게추를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대선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YTN은 오전 10시부터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의 첫 티비 토론을 동시통역과 함께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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