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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폐묘지 26곳 돌며 '시신 100구' 훔친 남성 체포

2026.01.12 오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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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폐묘지 26곳 돌며 '시신 100구' 훔친 남성 체포
범인의 머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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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묘지 수십 곳을 돌며 100구 이상의 시신을 수집하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abc뉴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외곽의 한 폐묘지 인근에서 차량 뒷좌석에 뼈와 해골이 그대로 드러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마운트 모리아 공동묘지에서 발생한 연쇄 침입 사건을 수사하던 중 드러났다. 해당 묘지는 1855년에 조성된 미국 최대 규모의 폐묘지로 약 15만 기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최소 26곳의 묘실과 지하 납골 시설이 강제로 훼손된 사실을 발견하고 수사하던 중 조나단 크리스트 게를라흐(34)의 차량이 범행이 발생한 시기 반복적으로 현장을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그의 자택과 보관 창고를 수색한 결과, 100개가 넘는 인간 두개골과 긴 뼈, 미라화된 손과 발, 부패 중인 몸통 2구 등 다수의 인체 유해가 발견됐다.

델라웨어 카운티 검사 태너 라우스는 "유해들은 매우 다양했다. 일부는 매달려 있었고, 일부는 조립된 형태였으며, 어떤 것은 선반 위에 두개골만 올려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유해는 지하실에 보관돼 있었으며, 묘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장신구도 함께 발견됐다. 일부 유해에는 심박조율기가 그대로 부착돼 있기도 했다. 경찰은 게를라흐가 묘지 내 봉인된 묘실과 지하 납골시설을 집중적으로 노렸으며, 석재를 파손하거나 부수는 방식으로 유해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게를라흐는 쇠지렛대를 들고 차량으로 돌아오던 중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그가 들고 있던 마대 자루 안에서는 어린아이 두 명의 미라화된 유해와 두개골 3개, 기타 뼈들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약 30구의 시신 유해를 직접 훔쳤다고 진술했으며, 실제로 훼손한 무덤 위치도 수사 당국에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발견된 유해 규모가 방대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목적을 파악하는 중이다.

게를라흐는 시신 학대 및 장물 취득 혐의 각각 100건을 비롯해 공공기념물 훼손, 존엄 대상 훼손, 역사적 매장지 훼손, 절도, 무단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그는 보석금 100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로 구금됐으며 변호사는 아직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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