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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건강 악화로 재판 불출석

2013.01.07 오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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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수천억 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건강 악화로 항소심 재판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김 회장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김 회장이 와병 중이라 불출석했다며, 오는 21일 다시 소환해 신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김 회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둘러싼 증인신문은 2시간 정도만 더 하면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김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서울 남부구치소의 건의를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 회장은 급작스런 체중 증가 등으로 호흡곤란을 겪는 데다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현재 서울 보라매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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