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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만만] 테러 훈련시킨 싸이 팬

2013.06.21 오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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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어제 '백색가루'로 추정되는 소포가 서울 강남우체국장 앞으로 배달돼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났다는 건데요.

우편물에는 A4용지 한 장과 우표 80여 장만이 들어 있었다죠.

알고 보니, 프랑스 우표 수집가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감동을 받아 우체국장에게 한국 우표를 요청했던 겁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요.

"설마 '강남스타일' 제목보고 강남우체국에 보낸 거야? 풉.", "우표 80장 보낸 건 물물교환하자는 건가?"라며, 프랑스인이 순수하다는 반응부터, "푸하하. 우표 보내줍시다! 그것도 싸이 우표로다가." 라며, 프랑스인에게 감동을 주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모두 가수 '싸이'가, 대한민국이 유명해졌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겠죠. 테러 공포가 반나절 만에 해프닝으로 막을 내려 참으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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