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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태자당' 출신...'1인 지배 완성'

2014.07.02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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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집단지도체제인 중국에서는 드물게 마오쩌둥에 버금가는 1인 지배 체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혁명 원로의 자제 그룹인 '태자당' 출신이라는 배경과 함께 젊은 시절의 농촌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혁명원로 시중쉰 전 부총리의 아들로 이른바 태자당 계열인 시진핑.

베이징의 도련님으로 자랐지만 16살 때 큰 시련을 겪습니다.

문화혁명 당시 부친이 반당분자로 몰리면서 유배를 당하자 7년간 산시성 농민들의 밑바닥 생활을 체험합니다.

[인터뷰:주펑, 베이징대학 국제전략연구소]
"시진핑은 농촌생활을 통해 당시 사람들과 농민들의 삶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부친의 복권 이후 칭화대학을 졸업한 뒤 군부 실력자의 비서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무려 17년간 남부 푸젠성에 근무하며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합니다.

2008년 3월 국가부주석이 된 뒤 특유의 타협, 조정 능력을 앞세워 경쟁자 리커창을 제치고 지난해 3월 국가 주석에 오릅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이 곧바로 넘겨준 군권과 베이징 태자당의 지지 속에 단기간 내 권력을 장악하는 데도 성공합니다.

현재 시 주석의 직함만 해도 중앙군사위, 국가안전위 주석 등 무려 10개.

리커창 총리의 몫이었던 경제 권력까지 접수하면서 군, 정, 당을 모두 장악했던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버금가는 1인 지배 체제를 완성하게 됩니다.

[인터뷰:중국 TV앵커]
"시진핑 주석이 국가안전위원회 주석에 올랐습니다. 리커청 총리, 장더장 상무위원이 부주석을 맡았습니다."


군생활과 농촌 경험에서 얻은 자신감을 대외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시진핑.

이전까지 중국의 외교 전략이었던 '도광양회', 즉 숨어서 힘을 기르는 것을 뛰어넘어 주권, 영토와 관련해서라면 미국, 일본과도 충돌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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