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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 전시 중단 요청

2014.07.04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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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두 달 넘게 검·경의 추적을 피해 도피 중인 가운데 프랑스 외무장관이 유 씨의 사진 작품 전시를 중단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파리 북쪽 콩피뉴 숲에서 열리는 한 축제의 주최 측에 서한을 보내 유씨 작품의 철거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파비위스 장관은 지난달 30일자로 된 서한에서 "유씨 작품의 전시를 취소해야 할 때"라며 "슬픔에 빠진 한국인과 특히 희생자 가족에 대한 존중에서 나온 요청"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씨 작품의 예술적 가치가 어떻든 그것을 전시하는 것은 도발적이고, 또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비위스 장관은 아울러 보수공사 후원 등의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고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반론보도문

YTN은 위 기사에서 ‘고 유병언 전 회장이 세월호의 실소유주’라고 보도했으나, 유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유 전 회장 명의로 청해진해운은 물론 천해지, 아이원아이홀딩스 등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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