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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선 의혹' 정윤회 씨 최근 이혼

2014.07.14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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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선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윤회 씨가 최근 부인과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씨의 부인 최 모 씨는 지난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으며 두 사람은 재판을 거치지 않고 조정을 통해 지난 5월 이혼했습니다.

이들은 이혼 조건의 하나로 결혼 기간 중에 있었던 일을 누설하지 않고, 이후에도 서로 비난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1998년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때 '비서실장' 역으로 보좌했으며 이후 2007년 대선 과정 등에서 핵심적인 비선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최근 총리 후보자 등 추천 과정에 비선라인의 움직임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정 씨를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 씨 등과 함께 비선라인 실세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정 씨와 이혼한 부인 최 씨는 박정희 정권 말기인 지난 1970년대 각종 비리를 저지른 의혹으로 내사를 받았던 고 최태민 목사의 딸입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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