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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말에"...애인 집 불지른 30대

2014.07.14 오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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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사상자 4명이 났던 서울 면목동 주택 화재는,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은 30대 남성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주택에 불을 질러 한 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31살 정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씨는 어제 새벽 4시 10분쯤 여자친구 26살 설 모 씨의 집을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설 씨의 언니를 숨지게 하고, 설 씨 등 3명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여자친구 설 씨가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헤어지자고 요구해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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