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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400명 육박...전세계 이스라엘 규탄 시위

2014.07.20 오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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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희생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세계 곳곳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밤 깊은 시간에도 병원입구로 앰뷸런스가 줄지어 들어옵니다.

겁에 질린 어린 아들을 품에 안은 아버지는 표정을 잃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에서 400명 가까이 희생되고 3천 명 이상 다쳤습니다.

특히 탱크와 자주포를 갖춘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되면서 하루 만에 47명이 숨졌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으로 밝혀지자 가자 지구 주민들은 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합니다.

[인터뷰:가자지구 주민]
"우리는 하마스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에요. 가족과 힘겹게 살아가는 시민일 뿐이에요."

[인터뷰:가자지구 주민]
"부녀자가 있는 가정집들이 공격당하고 있어요. 이건 학살입니다. 학살이라고요."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땅굴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에 침입하고 있다며 공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팔레스타인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인터뷰:시위대]
"팔레스타인 국민을 군사력과 국력있는 이스라엘군과 동등하게 취급하는 자체가 국제사회의 실수입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양측의 휴전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앞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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