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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 계곡에는 위험 도사려

2014.08.04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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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의 계곡에서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당분간 국지성 호우 등이 예보돼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나크리로 전국에서 발생한 고립 사고만 공식적으로 16건.

240여 명이 계곡 등에서 고립됐다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북 청도에서는 승용차가 다리를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7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집중호우나 국지성 호우가 내릴 때 계곡은 순식간에 물이 불기 때문에 언제 사고가 날지 알 수 없습니다.

계곡의 물줄기는 수 ㎞에서 수십 ㎞에 이르기 때문에 순식간에 물이 붑니다.

기존의 다리나 보 같은 지형지물이 달라지고 급류가 생기기도 합니다.

[인터뷰:조래욱, 마을 주민]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 지금은 잔잔해 보여도 물이 정말 산처럼 내려올 때에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계곡을 잘 아는 우리도 위험해서 가까이 못 가는 지경입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원래 수영장인 곳입니다.

하지만 엊그제 내린 폭우로 산에서부터 내려온 돌들이 이처럼 돌무더기를 형성해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계곡에서 불어난 물이 얼마나 큰 위력을 갖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이 무릎까지 차거나 차량 배기구에 닿을 정도가 되면, 급류의 수압이 굉장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인터뷰:이찬원, 창원소방서 119구조대]
"1, 2분 내에 물이 엄청나게 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서, 이동하려면 119에 신고하시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따라서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 산행이나 야영을 즉시 중단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특히 텐트 등 짐을 챙기려고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됩니다.

11호 태풍 할롱이 주말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그사이 산발적인 집중호우도 예보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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