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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도 샤워를 한다고?...공군 혹서기 훈련

2014.08.17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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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투기들도 샤워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다 위를 활공한 전투기들은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매번 샤워를 하지만 요즘같은 무더위속에서는 달아오른 기체 열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필수라고 합니다.

불볕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한여름 우리 영공을 철통같이 지키는 공군 비행단의 훈련 모습,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글거리는 아지랑이 속에서 전투기들이 속속 훈련 준비에 들어갑니다.

활주로의 온도는 섭씨 45도.

여기에 뜨거운 엔진의 열기까지 더해져 정비사들은 이내 땀범벅이 됩니다.

온몸이 타들어가는 느낌이지만 방심은 곧 사고라는 생각에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재영, 123정비중대 정비기부장]
"조끼 안에 아이스팩이 있긴 한데 시간이 지나면 녹아서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정비를 마친 전투기가 하늘로 솟아오르면 이제 더위와의 싸움은 조종사들의 몫입니다.

피할 길 없는 강렬한 햇빛과 높이 오를수록 더해지는 중력에 조종복은 이내 흥건해집니다.

[인터뷰:노대호, 121비행대대 제4편대원]
"공중에서는 극도의 긴장감과 캐노피 속으로 들어오는 강렬한 햇빛, 그리고 온몸으로 중력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몸의 압박때문에 더 더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전투기들도 땀을 식혀야 합니다.

분수처럼 뿜어져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열도 식히고, 기체에 묻은 염분도 제거합니다.


한여름에도 하루 100번 이상 출격해 우리의 영공을 지키는 공군.

불볕 더위와의 사투도 필승을 다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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