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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에볼라 치료소에서 환자 17명 탈출

2014.08.18 오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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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가 창궐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치료소가 공격받는 사이에 환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밤,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 교외의 에볼라 치료소에 무장괴한들이 들어와 문을 부수고 집기 등을 약탈해 갔습니다.

무장괴한들이 들이닥치자 치료소에 있던 환자 17명은 치료소를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담요와 매트리스 등은 환자의 혈액으로 오염된 상태라며 이로 인해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413명이 목숨을 잃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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