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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국회' 비판에 전원 출석...정국은 경색

2014.08.21 오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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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임시국회 시작을 하루 앞두고 비리 연루 정치인들이 모두 영장실질심사에 응하면서 '방탄국회'는 일단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여론에 등 떠밀린 선택에 정국은 더욱 경색되고 세월호 정국의 해법을 찾기도 어려워졌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법 설득 실패로 궁지에 몰린 새정치민주연합.

방탄국회 비난에 중진급 의원 3명의 구인장까지 집행되자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

검찰 수사에 맞서 야당탄압저지 위원회까지 구성하고 당 차원의 저항을 모색했으나 당은 방패막이가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의원들은 자진 출석을 택했고 당은 검찰 수사의 형평성을 비판하는 것 외에 별 뾰족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방어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준 검찰이 우리 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기습적인 협의 공표에 더해서 전광석화 같은 수사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탄국회의 책임이 있다고 야당을 비판해오던 새누리당은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특히 소속 의원들이 검찰의 구인장 집행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자 당 지도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법원 출석을 종용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야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는 늦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
"특권을 지키기 위한 방탄 국회 소집에는 민첩하게 행동하고 민생 법안 처리에는 느려터진 국회를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여야 의원들 모두 제발로 법원에 출석하기는 했지만 하나 같이 방탄국회 비판에 마지못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세월호 정국을 타개할 정치권의 동력도 더욱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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