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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음만 먹으면 2주 내 키예프 접수"

2014.09.02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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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에게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2주 안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접수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됩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바호주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푸틴의 이 발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호주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한 자신과의 통화 도중 나온 것이라고 전했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EU가 추가 제재로 러시아를 자극하지 말라는 협박성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대한 서방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푸틴의 발언으로 서방의 대응이 속도를 더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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