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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넘어져 2명 사상...공사장 사고 잇따라

2014.09.21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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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논현동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충북 금산군에 있는 야산 벌목현장에서는 굴착기가 넘어져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공사장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고층건물 건설 현장.

공사용 타워크레인 발판이 엿가락처럼 휘어 있습니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오후 3시 40분쯤, 타워크레인이 갑자기 쓰러진 겁니다.

[인터뷰:황옥희, 목격자]
"쿵 하는 소리가 났어. 나와서, 놀라서 나와보니까 사람이 저기에 끼었어요."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54살 박 모 씨가 숨지고, 61살 김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을 높이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 관리 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야산 벌목장에 굴착기 한 대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가 구조작업에 한창이지만, 무거운 굴착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충남 금산군에 있는 야산에서 50살 박 모 씨가 조작하던 굴착기가 넘어진 건 오전 11시쯤.

이 사고로 박 씨가 굴착기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방배동에서는 5m 깊이 맨홀에서 작업을 하던 이동통신사 직원 38살 이 모 씨가 지상으로 올라오다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는 등 공사장 안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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