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공무원 연금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 소집

정홍원 국무총리가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오늘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종섭 안행부 장관으로부터 공무원 연금개혁 추진상황을 보고를 받은 뒤 공무원들의 대승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고령화 추세와 급속도로 악화되는 연금재정상황, 그리고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공무원연금 개혁이 불가피하다며 다음 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공무원연금이 지속가능한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직사회가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행부 등 관계부처에 공무원이 이해당사자인만큼 연금개혁에 대해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라며 공무원이 안정된 근무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 등 사기진작대책도 함께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는 공무원의 연금부담을 33% 늘리고 수령액은 34% 깎는 내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공개했는데 공무원노조가 강력 반발하면서 지난 22일엔 토론회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