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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자라는 우정…한일 축제 한마당

2014.10.05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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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조금씩 풀리고는 있지만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외교 갈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시아의 이웃으로서 함께 손잡고 협력해 나가야 할 사이라는 점도 분명한데요.

'알아야 보인다'는 말처럼 두 나라가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키우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서아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원한 가창력과 공들인 춤이 돋보이는 공연.

오사카에서 온 여성 4인조의 무대입니다.

가슴을 울리는 발라드 곡은 출연자들의 단골 레퍼토리입니다.

K-POP 일본 최강자를 가리는 경연에는 각 지역 대표 1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양국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6년 시작된 한일 축제 한마당.

10년째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이어진 행사는 문화를 통해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치넨 사야, 일본 공연팀]
"뭔가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한국이 화려하다면 일본은 차분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하진수, 한국 공연팀]
"일본에서 배울 것은 배우고 나눌 것은 나눠서 더 좋은 아시아 음악, 세계적인 음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틀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다양한 한식과 전통 공예를 소개하는 현장에 특히 관심이 몰렸습니다.

[인터뷰:마스코 에츠코, 관람객]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인상에 남았던 것은 가게도 많았고 한국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최근 한일 관계는 과거사 문제와 혐한 시위 등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행사를 찾은 사람들은 축제를 통해 양국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요시다 노부코, 관람객]
"정치적으로는 좀 날카로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문화를 통해 깊이 이해하고 가깝지만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점에 대해서도 깨달으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외교 갈등은 양국 정부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그에 앞서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선다면 진정한 화해는 그리 멀지 않을 겁니다.

YTN 월드 서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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