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현장에서 또 대형 안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걸그룹 공연을 보기 위해 주차장 환풍구 위까지 사람들이 몰렸는데 이 환풍구가 갑자기 무너진 겁니다.
지금까지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나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현장, 문제의 환풍구는 이미 덮개가 빠져 뻥 뚫려 있습니다.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보던 관람객 20여 명은 사라진 뒤입니다.
주변에 모여선 사람들은 캄캄한 환풍구 속을 들여다보며 어쩔 줄 몰라합니다.
무대에서는 아무 것도 모른 채 걸그룹 공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환풍구, 바닥에서는 잿빛 연기만 올라오고 조금 전까지 모여서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깊이 떨어졌는지, 바깥에서는 가늠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오후 5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환풍구 붕괴 사고로, 관람객 27명이 환풍구 속로 추락했습니다.
16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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