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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좀 봐줘" 뺑소니범에게 뒷돈 받은 경찰

2014.10.21 오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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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조사를 맡은 경찰이 뺑소니 사고 피의자에게 뒷돈을 받은 정황이 잡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사건 청탁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소속 김 모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경위는 지난해 말 발생한 뺑소니 사고를 조사하면서, 사고 처리를 잘 부탁한다는 청탁과 함께 금품 수백만 원을 가해자에게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김 경위가 일하던 해당 경찰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압수 자료를 분석하고 김 경위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뇌물을 건넨 뺑소니 가해자와 함께 기소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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