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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김무성의 '사과' 거부한 청와대, 속내는?

2014.10.21 오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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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못 뱉은 말인지, 진심인지 '개헌'이란 말 때문에 청와대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간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중국을 방문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방중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금이 헌법을 개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적기라고 말했죠.

김 대표는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하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에게 나눠주는 이원집정부제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김무성 대표의 개헌론에 대한 여론이 움직였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김무성 대표, 불과 단 하루 만에 '대통령께 죄송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야당의 반발만 사게 됐고, 결국 오늘 청와대가 이런 반응을 내놨습니다.

당 대표라는 분이 실수로 언급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기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개헌 관련 언급을 한 것은 기사화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게 아니냐고 생각하는게 정상 아니겠냐는 겁니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왜 김무성 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요?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원내대표와 아침에 얘기했는데, 정기국회 끝날 때까지 우리 당에서는 개헌 논의가 일체 없기를 바랍니다."

정기국회가 끝날 때 까지라는 시간적 제약, 결국 '정기국회 뒤 개헌 봇물' 발언과는 차이가 없어 보이고, 근본적인 개헌에 대한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청와대의 반응에 김무성 대표는 개헌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라는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개헌으로 인한 청와대의 경고로 앞으로 당청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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