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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노인회 방문..."노인 폄하 의도 없어"

2014.10.31 오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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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대한노인회를 찾아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노인회 측에서 설 의원에게 직접 찾아와 발언 진의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설 의원은 해당 발언이 있었던 당일 국정감사 속기록 복사본을 공개하면서 자신도 곧 노인이 되고 노인을 폄하할 생각은 꿈에도 없다며 언론이 앞부분을 다 자르고 '79세면 쉬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만 보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설 의원은 노인회 측이 그래도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요구하자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사과하면 비겁한 것이고, 틀렸다고 생각한다며 끝내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설 의원은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논란을 일으킨 사람들은 여당이고, 적어도 이 논란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선 같이 와서 사과해야 한다며 이 논란에 대해서 나만 책임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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