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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공격 견디는 美 지하콘도 인기"

2014.11.11 오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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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테러 위협에 불안감을 느끼는 미국인들이 늘면서 핵무기 공격도 견딜 수 있는 콘도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래리 홀이 지난 2012년 캔자스주의 미사일 격납고 터에 완공한 지하 콘도가 최고 32억 원의 비싼 가격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홀은 최근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시설을 짓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정문을 제외하고는 아무 시설도 보이지 않는 이 콘도 내부에는 신선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과 대체 발전 시설, 스파와 영화관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입주민이 600킬로미터 이내의 지역으로 여행할 때는 무장 차량이 지원되며 각 가구에는 최소 5년을 버틸 수 있는 비상 식량도 제공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11 테러 이후 불안해하는 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비상시에도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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