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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찍어 노래방 업주 돈 뜯어낸 일당 붙잡혀

2014.11.20 오후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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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팔고 도우미를 고용한 노래방 업주들에게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노래방에서 술을 팔고 도우미를 고용한 업주들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전북 유흥협회장 60살 김 모 씨와 전북 노래방협회장 61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노래방 불법 영업 장면을 촬영한 일명 '노파라치' 54살 유 모 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전북 전주 시내에 있는 노래방 57곳의 불법 영업 사실을 몰래 촬영한 뒤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 대가로 업소당 50~200만 원을 받아 모두 4,5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업주들에게 불법 업소 단속 권한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돌며 노래방 업주들에게 돈을 뜯어낸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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