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티저' T-1000으로 돌아온 이병헌

영화 '터미네이터:제니시스' 티저 예고편에 배우 이병헌으로 보이는 액체로봇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터미네이터: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제작사 측은 오늘(4일) 유튜브를 통해 14초 분량의 티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누군가를 쫓고 있는 액체로봇 T-1000과 원조 터미네이터인 아놀드 슈왈제너거의 모습이 담겼다.

액체로봇 T-1000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얼굴 윤곽과 실루엣을 보면 배우 이병헌과 매우 흡사한 모습이다. 온라인상에 유출된 촬영 스케줄표에도 이병헌의 역할은 'T-1000'으로 나와 있다.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YTN PLUS와 전화 통화에서 "이병헌이 '터미네이터5'에 출연하는 것은 맞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역할에 대해 정확히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T-1000은 지난 19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2'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액체 금속형 사이보그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악당 캐릭터로 그려졌다.

'터미네이터5'는 전작과의 연속성을 탈피한 '리부트(reboot)' 작품이다. 지구를 지배하게 된 로봇과 인간의 싸움을 그린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병헌을 비롯해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등이 출연한다. 내년 7월 개봉.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터미네이터:제니시스' 유튜브 예고편 캡처]